클래식포유, 벨뷰 파머스마켓서 자선공연…1000달러 모금

클래식·팝·K팝 아우른 무대…아이들도 즉석에서 춤추며 호응

청소년 음악 앙상블 클래식포유(Classic4U)가 벨뷰 지역 어린이와 가정을 돕는 자선공연을 열어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클래식포유는 시애틀 지역 파머스마켓 등 일상 공간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공연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와 소통해온 청소년 단체로, 2023년 U-디스트릭트 파머스마켓 자선 음악회에서도 1400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클래식포유는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벨뷰 파머스마켓(Bellevue Farmers Market)에서 벨뷰라이프스프링(Bellevue LifeSpring)의 ‘개학맞이 준비물 지원(Back-to-School Drive)’ 사업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벨뷰시 커뮤니티 프로그래밍 펀드(CPF)의 지원을 받고, 벨뷰 파머스마켓의 장소 제공과 벨뷰라이프스프링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새 학기를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벨뷰 지역 어린이와 가정에 필요한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클래식포유와 벨뷰라이프스프링, 벨뷰 파머스마켓, 벨뷰시 등 4개 단체가 함께한 지역사회 협력 행사였다.

클래식포유 학생들은 약 2시간 동안 ‘리베르탱고(Libertango)’와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 ‘스타워즈(Star Wars)’, ‘골든(Golden)’ 등 클래식과 팝, K팝,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마켓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 중 마켓을 찾은 어린이들이 익숙한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추는 등 학생 연주자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음악과 악기에 관심을 보였다. 일상적인 마켓 공간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악기 연주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음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하고 세대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관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000달러의 성금이 마련됐다. 모금액은 벨뷰라이프스프링에 전달돼 새 학기를 맞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벨뷰라이프스프링의 개넌 오버하우저는 공연 후 이번 행사를 “큰 성공”이라고 평가하며 클래식포유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클래식포유와의 협업에 대해 “학생들은 뛰어난 연주 실력뿐 아니라 전문성과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공연에 담아냈다”며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직접 환원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벨뷰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기금 마련에 클래식포유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래식포유는 이 여세를 몰아 바로 오늘인 28일 금요일 오후 5시, 벨뷰 시티센터 플라자(555 110th Ave NE, Bellevue, WA 98004)에서 ‘서머 다운타운 콘서트(Summer Downtown Concert)’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 역시 벨뷰시 커뮤니티 프로그래밍 펀드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클래식과 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아우르는 무료 야외 공연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벨뷰 트랜짓센터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벨뷰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반가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새 학기 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취지에 공감하는 한인들이라면, 이번 벨뷰 다운타운 콘서트에 발걸음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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