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사회에서 은퇴와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속과 유산 계획의 핵심을 다룬 한국어 세미나가 린우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브리지원 인슈어런스 서비스(BridgeOne Insurance Services, Inc.)는 지난 22일 린우드 도서관에서 ‘워싱턴주 상속·유산 플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상속 준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세법 환경 속에서 워싱턴주 거주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속·유산 계획의 핵심 내용을 한국어로 알기 쉽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상속 준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명확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응을 나타냈다.
세미나는 먼저 상속 계획의 본질적인 목적을 짚으며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유고 상황이나 무능력 상태가 발생했을 때 자산 통제권을 유지하는 방법, 상속세·증여세·양도세 절세 전략, 가족 간 분쟁 최소화 등이 상속 계획의 핵심 목적이라고 강조됐다.
특히 “상속은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준비해야 할 과정”이라는 설명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상속 계획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문서 5종이 소개됐다. 발표에서는 ▲유언장(Will) ▲리빙트러스트(Revocable Living Trust) ▲재정 위임장(Financial Power of Attorney) ▲의료 위임장(Healthcare Power of Attorney) ▲사전 의료 의향서(Advance Healthcare Directive)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설명했다.
이 가운데 리빙트러스트의 필요성과 실제 활용 사례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프로베이트(Probate·검인 절차) 회피와 자산 관리 효율성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2025년 기준 미국 주별 상속세(Estate Tax) 및 유산세(Inheritance Tax) 현황도 함께 다뤄졌다. 발표자는 워싱턴주가 약 300만 달러 기준으로 최대 10~35% 수준의 높은 상속세율을 적용하는 주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하며,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후반부에는 ‘Protecting Your Special Needs Child’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장애 자녀를 둔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민과 장기적인 재정 부담, 정부 프로그램의 역할 등이 소개됐다.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Special Needs Trust)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 사례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워싱턴주 거주자를 위한 ‘상속 플랜 준비 체크리스트’가 공유됐다. 체크리스트에는 ▲워싱턴주 상속세 기준 파악 ▲필수 법률 문서 준비 ▲자산 목록 정리 ▲부부 자산 구조 점검 ▲부동산·비즈니스 보유 시 추가 준비 사항 ▲생명보험 활용 전략 ▲사망 후 신고 절차 등이 포함됐다.
행사 관계자는 “워싱턴주는 상속세 부담이 큰 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준비 여부에 따라 가족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인 커뮤니티가 보다 체계적인 재정·법적 준비를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제임스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