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중·고등반 학생 33명, 민족대표 33인 정신 되새기며 각 반에 태극기 전달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2월 28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중·고등반 학생 33명이 1919년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각 반에 태극기를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태극기를 전달받은 각 반 학생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카페테리아로 집결했고,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식을 이어갔다.

이어 대나무반 송원욱 학생이 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뒤이어 전교생이 함께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숙연함과 감동 속에서 삼일절의 아픔과 우리 민족의 저력을 다시금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학년에서는 삼일절의 의미를 배우는 특별 수업과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유아부터 초등반 학생들은 한반도를 직접 그리고 무궁화꽃으로 우리나라 지도를 꾸미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중·고등반 학생들은 손바닥 도장을 활용해 태극기를 완성하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라고 적힌 글자를 들고 삼일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김은주 교장은 “삼일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하나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특히 이민 사회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체성과 뿌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을 넘어 역사와 독립운동의 정신까지 마음에 새기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차세대 학생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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