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서 내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김주영 박사가 자신의 운동 도전기와 생활 건강 철학을 담은 신간 ‘두부살에서 철인으로’를 출간했다. 김 박사는 지난 11월 6일 영풍문고에서 북토크를 열고 독자들과 만났다.
타코마에 거주하는 김 박사는 서른셋의 나이에 처음 달리기를 시작해 2000년 만 36세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이어 2013년 만 50세의 나이에 철인 3종 경기(수영 3.8km, 자전거 180km,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이후 그는 매년 철인 3종 도전을 이어가며 꾸준히 기록을 쌓아오고 있다.
김 박사는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운동에 취미도 소질도 없었고, 젊은 시절엔 ‘젖살, 두부살’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았다”며 “건강을 위해 서른 넘어 시작한 달리기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구든지 달리기의 재미와 가치, 그리고 도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현직 의사로서 그는 책에 운동 초보자에게 필요한 의학 지식과 함께 꾸준한 도전의 중요성을 담았다. 특히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나이나 체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터넷 서점의 한 독자는 “현직 의사 선생님이 쓴 글이라 그런지 운동 초보자에게 필요한 의학 지식과 용기 부여가 가득하다”며 “‘두부살’이라는 표현에 공감하며 웃다가도, 쉰 살에 아이언맨을 완주했다는 말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김 박사는 향후 미국 내 한인 마라톤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활발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박사의 신작 ‘두부살에서 철인으로’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메일 djykim815@yahoo.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