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이 우대회원(Executive Membership) 전용 조기 입장 정책을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회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6월부터 우대회원에게 조기 입장 혜택을 제공해왔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일반 골드스타 회원은 오전 10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회사는 유예기간을 두고 이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9월 1일부터는 유예기간이 끝나고 우대회원만의 조기 입장 정책이 완전히 시행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시간은 우대회원 전용이며, 다른 회원들은 표준 개장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코스트코의 일반 골드스타 회원 연회비는 65달러이고, 우대회원 연회비는 130달러로 두 배의 차이가 난다. 조기 입장은 우대회원을 위한 새로운 혜택으로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이번 변화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더 높은 회비를 지불하는 회원들을 우대하고 나머지 회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스트코의 이번 정책은 회원 등급별 혜택 차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회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