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고용보장부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7월 실업률이 4.5%를 유지해 전국 평균 4.2%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피아발 보고서에서 고용보장부는 6월에서 7월 사이 실업자 수가 500명 증가해 18만5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부 카운티들은 주 평균인 4.5%보다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고용보장부에 따르면 민간부문 고용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 고용은 0.8% 감소했다. 7월 민간부문에서는 1만800개, 공공부문에서는 1만17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업종별 고용 증감 현황을 보면, 민간부문 전체에서 99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보건서비스업이 1만6600개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교통·창고·유틸리티업이 8200개, 정보통신업이 4100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만1300개, 제조업은 30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7월 워싱턴주 노동력 규모는 402만4900명으로 6월 대비 8300명 감소했다. 고용보장부 수석 노동경제학자 애넬리즈 밴스-셔먼은 “2025년 초 둔화 이후 6월과 7월 일자리 증가로 워싱턴주 고용 상황이 지속적이지만 둔화된 성장이라는 전반적 흐름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고용보장부는 보도자료에서 “해고와 노동력 참여는 반드시 연결되지 않는다”며 “해고당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노동력의 일부로 남아있다. 노동력 감소는 사람들이 일을 그만두고 4주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월별 고용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