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어 학력어휘 경시대회 성황리에 마쳐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 주관, 210명 학생 참가

지난 4월 15일 지난 4월 15일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회장 권미경, 이사장 김연정)가 주관한 제 27회 학력어휘 경시대회가 워싱턴주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오레곤과 알라스카에서도 동시간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각 회원학교에서 선발된 총 210명의 학생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한국어 어휘 실력을 학년별 문제지를 통해 겨뤘다. 출제 범위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제공한 각 학년별 “재외 동포를 위한 한국어” 시리즈였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특별 시간이 마련되었다. 주 시애틀 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가 “동해 명칭의 역사와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대회는 질서 정연한 접수 과정과 함께 각 학생이 고유 수험번호를 받아 서로 다른 학년이 앉아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집행부 임원들과 각 학교의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안전하게 대회를 치뤄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점수가 월등하진 않지만 30프로 정도 득점 수준의 학생들에게도 “격려상”을 주어 지속적인 한국어 공부를 격려하려는 의도였다고 이번 행사 담당 윤세진 서기가 설명했다. 수상 자격은 한국출생 시 5세 이하에 미국 이주, 그리고 3년 이상 미국 거주한 학생들에 한정되었으며, 그 이외의 학생들은 응모는 가능하나 상권에서 제외되었다고 윤효순 재무가 설명했다.

올해 대회는 재미과학자 협회 주관 과학 수학대회와 날짜가 겹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다. 이에 따라 권미경 회장은 내년부터 두 협회가 사전 스케줄 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니엘 윤 간사는 오는 5월 18일 반크 “박기태” 대표를 줌으로 초청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 온라인 에세이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은 6월 10일에 개최될 종합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2세들의 이중언어 구사능력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 “나의 꿈 말하기대회”와 같이 오레곤 지역에서는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그들의 실력 또한 향상되고 있다.

학년별 최우수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는 다음과 같다.

▲유치부 : 오레곤통합 김하영, 벨뷰통합 이서우
▲1학년 : 오레곤벧엘한국사랑 김준경, 오레곤벧엘한국사랑 정서현
▲3학년 : 타코마꿈나무 박수아, 오레곤통합 한예준, 오레곤통합 김서윤, 오레곤통합 박시율, 포틀랜드대건 Harriet Fiel
▲5학년 : 오레곤통합 김서현, 벨뷰통합 김효준
▲6학년 : 오아시스 김선우
▲7ㆍ8학년 : 오아시스 조나은(7)
▲9ㆍ12학년 : 코가 (KOGA) 송지윤(9), 코가 (KOGA) 이아린(10)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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