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This World” 백김치로 이민자 돕는다…한인사회 소규모 펀드레이저에 2,300달러 모금

이소연 박사와 함께 만든 ‘백김치’로 한인 이민자 지원

소규모 펀드레이저 통해 2,300달러 모금…“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한인사회의 어려운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뜻깊은 소규모 펀드레이저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토요일 이승영 변호사의 자택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와 한인사회 인사들이 함께 모여 백김치를 담그며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날로 강화되고 있는 이민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행사를 통해 모두 2,300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이소연 박사가 자신의 가족 레시피로 전해 내려온 백김치 만드는 비법을 참가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함께 재료를 준비하며 백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백김치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인 만큼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한인사회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특히 이소연 박사께서 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시간을 내주시고 가족의 백김치 비법까지 나눠주셔서 더욱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백김치를 담근 뒤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수육과 김치를 나누며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민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참석자들이 각자 활동하고 있는 분야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소개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한인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관계자는 “힘든 가운데 있는 우리 한인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한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서로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모임에서 시작된 이번 백김치 펀드레이저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만남을 통해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마음을 실천한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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