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K 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 6월 28일 개최

창단 15주년 맞아 'Washington Chamber Ensemble'에서 'Washington K-Ensemble'로 명칭 변경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한인 합창 예술단체 ‘워싱턴 챔버 앙상블(Washington Chamber Ensemble·WCE)’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단체명을 ‘워싱턴 K 앙상블(Washington K-Ensemble·WKE)’로 바꾸고 새 출발한다. 명칭을 바꾼 뒤 관객과 만나는 첫 공식 무대인 제14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6월 28일(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부제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이다. 45명의 정예 단원이 지난 2월부터 매주 연습에 매진해 왔으며, 막바지 무대 준비에 들어갔다. 시애틀 지역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10년 창단된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지난 15년간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수준 높은 합창 무대를 선보여 온 단체다. 단체 측은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단원이 45명 규모로 확장되면서 본래의 ‘챔버(소규모 실내악)’ 정체성을 넘어선 점,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문화의 상징인 ‘K’를 단체 이름에 담아 한인 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김법수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 “지난 15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이제는 ‘K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한인 예술단체의 우수성을 미 주류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2부 17곡으로 구성됐다. 1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영국 보이소프라노 그룹 리베라(Libera)의 연주로 친숙해진 ‘상투스(Sanctus)’,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의 ‘할렐루야(Hallelujah)’ 등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성가곡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2부에서는 정통 합창의 아름다움을 담은 ‘못잊어’와 ‘첫사랑’을 비롯해, 재즈 편곡가 이범준이 새롭게 편곡한 ‘그리움만 쌓이네’, ‘연안부두’ 등 한국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변화는 티켓 가격이다. 당초 30달러로 책정됐던 입장료가 킹카운티 문화예술 재단 ‘4Culture’의 지원에 힘입어 전석 10달러로 인하됐다. 김법수 음악감독은 “관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티켓은 단원들을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고, 전화나 문자(253-632-9078)로 예매하면 자택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연 당일 극장 문은 오후 4시, 객석 문은 오후 4시 15분에 열린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지 않는 만큼 주최 측은 원하는 좌석을 확보하려면 일찍 도착할 것을 권했다.

워싱턴 K 앙상블은 지난해 가을 페더럴웨이 PAEC에서 6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가 가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 교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개요】
· 공연명: 워싱턴 K 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
· 일시: 2026년 6월 28일(일) 오후 5시 (극장 오픈 오후 4시, 객석 오픈 오후 4시 15분)
· 장소: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
· 티켓: 전석 10달러 (4Culture 지원 적용가)
· 문의·예매: 253-632-9078 (전화·문자, 자택 배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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