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감동의 무대

워싱턴주 최대 한국학교, 제29회 말하기대회 성황리 개최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28일 제29회 교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로 꼽히는 이 학교의 연례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총 23명의 학생과 조교가 무대에 올랐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 개발자, 과학자, 검사, 변호사 등 미래의 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한국 방문 경험, 일상 속 에피소드를 각자의 언어로 풀어냈다.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상상력과 솔직한 표현이 청중의 공감과 박수를 이끌어냈으며, 심사위원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한국어 교육의 보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라는 평이 나왔다.

대회는 임주희 전 교장의 심사 기준 안내로 시작됐으며, 이후 참가 학생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발표를 이어갔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의 발표 수준과 원고 내용 모두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정동순 전 회장, 박준림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임주희 전 교장,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 등 4명이 맡았다. 발표 내용의 창의성과 진정성, 전달력과 발표 태도를 종합적으로 살폈으며, 정동순 전 회장은 학생들의 원고가 지닌 작품성과 표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준림 이사는 학생들의 노력과 성장에 대한 진심 어린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 결과,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의 김시온 학생, ‘우주를 누비는 나의 로봇 친구’의 박성주 학생, ‘미래를 설계하는 인공지능 개발자’의 김규한 학생이 으뜸상을 수상했다. 세 학생은 이달 열리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말하기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한다.

버금상은 황솔빈, 남이연, 김유나, 송원욱 학생과 성인반의 제니 룩스씨가 받았다. 나머지 15명의 학생들에게도 장려상이 수여돼 참가자 전원이 축하받는 자리가 됐다.

김은주 교장은 “열심히 연습하고 용기 있게 무대에 선 모든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지도를 맡은 송은주, 권우영 교사와 함께 준비한 학부모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현재 550여 명의 학생과 교사, 조교가 함께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커뮤니티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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