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 2026년 시무식…”다양한 생각 모아 새로운 한인회 만들겠다”

17대 임원진 출범...다양한 배경의 리더들 한자리에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지난 8일 저녁 5시 한인회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성현 17대 회장을 비롯해 김종박·한웅 부회장, 이구 사무총장 등 임원과 이사등 회원등이 참석했다. 남성삼 상록회 회장과 워싱턴주 노동산업부 김지원 협력팀장도 함께 자리했다.

류성현 회장은 인사에서 “16대까지 선배 회장님들과 임원, 이사님들이 남겨주신 정신과 희생을 이어받아 더 나은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17대는 각기 다른 직업과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임원과 이사로 참여해 새로운 제2의 한인회가 탄생하는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서로 배려하고 보듬어 안을 수 있는 한인회가 되어 사랑의 꽃향기가 퍼지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이사장은 “짧은 시간에 임원진과 이사진을 완벽하게 구성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무국의 준비된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덕분에 이사장 직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총영사관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올해 해야 할 활동과 총영사관이 원하는 방향을 전달받았고, 우리가 바라는 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올해 사업 방향을 ‘지역 속으로 들어가 함께하는 한인회’로 정했다. 시애틀 총영사관,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와 협력해 지역 한인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한우리 정원을 중심으로 K컬처를 확산시키는 데 집중한다. 한우리 정원 주변에 개나리 산책로를 조성하는 코리아타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재외동포청에 펀딩을 신청했다. 지역 청년단체와 평화·환경 활동 세미나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민족문화 전승을 위한 사물놀이 기구 구입과 교육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페더럴웨이 시와 함께 한국 문화 축제를 계속하고, 서북부 타지역 한인회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페더럴웨이 경찰을 초청한 안전 세미나를 열어 치안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민 정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차별·혐오 대응 캠페인을 펼치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선거가 많은 올해 차세대 정치인 육성과 네트워크 활용에도 힘쓴다.

남성삼 상록회 회장은 워싱턴 지역 한인회의 역사를 소개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남 회장은 “1967년 시애틀에 와서 시애틀한인회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3대 회장 때 ‘한인의 밤’을 만들고 건축기금을 모금했다”며 “당시 300세대, 약 1천 명의 한인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12년 전 페더럴웨이 상록회에 들어와 2년간 회장을 지냈고, 올해 다시 회장을 맡았다”며 “상록회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출마했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상록회와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합쳐져야 발전한다”며 “예전에 한 회장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인회가 발전하려면 상록회를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상록회에서 한우리 정원에도 2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L&I 지역사회 관계협력팀 김지원 담당관은 “그동안 시애틀, 타코마 한인회와 협력했지만 페더럴웨이 한인회와는 특별한 협력 사업이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페더럴웨이 한인들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한인들이 몰라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무료 서비스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세미나를 열어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2009년 3월 7일 창립되어 행복공유·상호친화·동포사랑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상록회, 페더럴웨이 통합학교, 학부모협회 KAPA가 함께하는 3대가 함께는 한인회를 지향하고 있다.

시무식 후 참석자들은 인근 페킹웍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나누며 새해 화합을 다졌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김승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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