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 워싱턴주 한국어 교사 워크숍 개최

11월 15일 시애틀한국교육원서 워싱턴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워크숍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워싱턴주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2026년 한국어 보급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지난 11월 15일 시애틀한국교육원에서 워싱턴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애틀, 벨뷰, 페더럴웨이, 타코마, 에드몬즈, 에버렛, 켄트, 퓨알럽 등 다양한 교육구에서 한국어를 정규 또는 방과후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참석했다. 향후 한국어반 개설 가능성이 높은 공립학교에 재직 중인 한인 교사들도 함께 참여해 교육 현황과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한국어반 지원 사업의 성과와 향후 지원 전략, 2026년 추진 예정인 교육원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서북미 지역에서 한국어반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 재원의 발굴뿐만 아니라 양성, 훈련 등 교원 역량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정규 한국어반이 개설되지 않은 학교에도 한국문화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방과후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 한국어 학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어세계화교사협의회(회장 이남희, 이사장 설자 워닉)는 시애틀한국교육원의 이러한 방침에 적극 협력할 뜻을 전했다.

한국어세계화교사협의회는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20여 명의 현장 교사를 포함해 다양한 교육 전문가, 예비 교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 협의회는 앞으로 시애틀한국교육원을 도와 한국어 교사 인력 풀 확보, 교원 전문성 확대를 위한 연수 공동 추진, 각 교육구별 한국어반 개설 동향 파악 및 교육 현장 의견 전달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설자 워닉 이사장은 “1997년 타코마의 한 중학교에서 시작된 한국어반이 꾸준히 성장해 오늘날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히 확대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시애틀한국교육원 개설로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힘 있게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교육정책의 성패는 현장 교원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한인 교원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워싱턴주 내 한국어반 확대는 물론, 타 주까지도 한국어 학습 물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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