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킴와 워싱턴주 지회, World-KIMWA Washington Chapter) 차기 회장으로 박미화 현 9대 총무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회장은 2026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2006년 초대 회장을 역임한 후 20년 만에 다시 단체를 이끌게 됐다.
월드킴와(World-KIMWA)는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국제결혼 한국 여성들을 위한 지구촌 최대 규모의 국제 단체다. 현재 16개국 38개 지회에 약 5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만 국제결혼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원보이스(ONE VOICE) 여성단체 역할을 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미여성회(WA-KIMWA)는 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국제결혼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단체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월례회를 개최하고, 매년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정기총회를 갖는다. 북부 지부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별도 월례회를 진행한다.
박미화 신임 회장은 소감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단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킴와가 설립 초기인 2006년 초대 회장을 맡아 단체의 기틀을 마련했던 인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주 월드킴와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가 있다. 매년 회원들의 봉사로 이뤄지는 이 행사에서는 정성스러운 음식과 수공예 작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파이프(Fife)에 위치한 레인보우 에이커스(Rainbow Acres) 장애인 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군복무를 한 로버트 & 린다 콜린 부부가 설립한 시설로, 현재 약 4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한국계 아동과 청소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외에도 매년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킴와 세계대회에 적극 참여해 전 세계 국제결혼 여성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워싱턴주 월드킴와는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5시 타코마의 라 퀸타 인 & 스위트(La Quinta Inn & Suites, 1425 E 27th St, Tacoma, WA 98421)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흥겨운 댄스와 공연, 노래자랑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 왕복 항공권, 컴퓨터, 고급 가전제품,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마련된다.
입장권은 1인당 100달러이며, 문의는 오성순(253-227-4667), 최정옥(503-396-4724), 연윤실(253-223-3632)씨에게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박미화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을 알리는 동시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킴와 워싱턴주 지회는 박미화 신임 회장의 리더십 하에 국제결혼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한국 문화 전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