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정책 강화와 ICE(이민세관단속청) 활동이 증가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주시애틀총영사관과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가 공동으로 대규모 정보제공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0일 월요일 오후 6시 주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리는 이번 ‘타운홀-최근 미국이민정책’ 행사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저녁 식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은지 총영사를 비롯해 샘 조(Sam Cho)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킹5 TV 샤론 유(Sharon Yoo) 기자, 김현석 영사 등 이민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샤론 유 기자는 노스웨스트 ICE 구금시설에서 매일 보고하는 현장 상황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최신 이민 단속 및 정책 동향에 대한 개요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의 권리와 정보 안내가 이뤄진다. 특히 과장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신분증 소지법에 대한 설명도 포함된다.
공항에서의 ICE 대응 방법과 2차 심사 시 행동 요령도 중요한 안내 사항이다. 최근 공항에서의 이민 관련 검문이 강화되면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법 관련 안내도 폭넓게 다뤄진다. 변호사 소개 전 필요한 구체적 정보 교육을 비롯해 시민권 신청, 영주권자 및 기타 비자 소지자들이 알아야 할 문제들이 설명된다.
구금자 지원을 위한 전과 기록 말소 또는 사전 대응 방법, 태스크포스에서 운영하는 핫라인 시스템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아울러 시애틀 한국 총영사관이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활용 가능한 리소스도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주관 측은 “미국 이민정책과 ICE 행정이 날로 심각해지며 이민자들에게 공포를 주고 있다”며 “우리 한인 커뮤니티 모든 분들, 특히 지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은 한인들이 알 권리와 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안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11월 6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주관 기관으로는 워싱턴주 한인연합회, 위싱턴주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한미변호사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