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시애틀문학회, 회장 박보라)가 올해 출간한 협회지 <시애틀문학> 18집이 본부에서 주최하는 제14회 한국문인협회 문학지콘테스트에서 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해외 지회·지부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문인협회는 한국문학의 향상 발전과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작가의 권익을 옹호하며 외국문학과의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1961년 2월 30일에 창립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한국 내 최대 문학 단체 사단법인이다.
전 세계에 등록된 회원 수만 총 1만6,000명에 달하며 18개의 지회, 181개의 지부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14회를 맞은 문학지콘테스트는 2012년부터 각 지회, 지부에서 출간하는 문학지를 대상으로 문학지의 표지, 목차, 본문 레이아웃, 지질, 인쇄, 제본, 장정의 미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시애틀문학회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181개 지부가 출간한 문학지들 중 우수 문학지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박보라 회장은 “이번 수상이 해외 지회, 지부로는 처음이라 매우 뜻깊다”며 “<시애틀문학>이 수준 있는 문학지로 인정받게 되어 회원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악한 문학 환경 속에서도 끈기 있게 일구어낸 결과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0월 24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리는 제45차 대표자대회에서 거행된다.
<시애틀문학> 18집은 알라딘US,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애틀문학회는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문인들의 모임으로, 매년 문학지를 발간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해외 한인 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수상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인정받은 결과로, 시애틀을 포함한 북미 지역 한인 문학계에 큰 의미를 갖는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시애틀문학>이 해외 한인 문학의 산실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문학과 세계 문학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애틀문학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수준 높은 문학 활동을 전개하고, 해외 한인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