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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문학 18집’ 출판기념회 및 시애틀문학+뉴젠낭독콘테스트 시상식

“세대를 잇는 감동의 한글문학 축제였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지난 27일, 우딘빌 브라이트 워터 센터에서 시애틀문학 18집 출판기념회 와 낭독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2007년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발간된 시애틀문학은 올해로 18집를 출간했습니다.

이번 18집에는 시, 수필, 아동문학 등 36명의 필진이 참여해 75편의 작품을 실었습니다.

박보라 회장은 “문학은 단순한 작품 모음이 아니라, 이민자들의 삶과 감성을 기록하는 세대 간의 다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올해의 작품상’ 시상식. 시 부문은 엄경제 시인의 〈제로 간격〉, 산문 부문은 김학인 고문의 〈유년의 뜰〉이 선정됐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참여한 [시애틀문학+뉴젠] 낭독 콘테스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상은 보스턴대 학생 이예림 양이 차지했고, 동생 이예진 양은 가작을 받았습니다.

우수상은 한별 학생, 또 다른 가작은 김단아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행사장에는 지난 18년간 발간된 시애틀문학 전집이 전시돼 문학 공동체의 발자취를 보여줬고, 참석자들은 “문학, 예술, 음식이 어우러진 따뜻한 축제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구광일 시애틀총영사관 영사는 “18년 동안 꾸준히 문학지를 내온 건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시애틀 한인 문학인들의 열정이 세대를 이어가는 문학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W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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