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사회의 원로 지도자이자 제39대 시애틀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기현(金基顯) 전 회장이 2026년 4월 3일(금) 오후 4시 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고인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제39대 시애틀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며 지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재임 기간 중 3.1절 기념식을 비롯한 주요 한인사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무엇보다 시애틀 한인회관 매입을 직접 주도해 동포사회의 중요한 구심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한인회관은 오늘날까지 시애틀 한인사회의 핵심 공간으로 그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회장직을 마친 후에도 고인은 지역 사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시애틀 한친회 회장을 맡아 원로 리더로서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후진 양성, 세대 간 화합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지역 한인 공동체 안팎에서 공익 증진과 화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대표적인 지도자로 기억된다.
고인의 타계 소식이 알려지자 시애틀 한인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수십 년간 지역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발자취는 시애틀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빈소 및 장례 일정은 유가족 측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