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아시아 푸드코트로 유명한 캐나다 전문 식료품 체인 T&T 슈퍼마켓이 11월 13일 린우드에 워싱턴주 2번째 매장을 오픈한다고 월요일 아침 발표했다.
린우드 크로스로드 쇼핑센터에 위치할 이 매장은 30,000평방피트(약 2,787제곱미터) 규모로, 150가지 품목의 베이커리, 스시 스테이션, 중국식 바비큐 카빙 카운터, 셀프 서비스 푸드바, 주문 제작 음식 코너 등을 갖출 예정이다. T&T는 또한 수십 가지 다양한 냉동 만두와 다양한 육수, 어묵, 고기가 포함된 DIY 훠궈(hot pot) 재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이 슈퍼마켓 체인은 특히 퓨젯사운드 지역 아시아 커뮤니티에서 열렬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T&T의 매력은 보바, 반미, 대만식 찹쌀밥롤, 딤섬 등 수십 가지 인기 길거리 음식과 클래식 간식을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스트사이드는 지난해 12월 T&T가 벨뷰 팩토리아 마켓플레이스에서 미국 첫 매장을 화려하게 오픈하며 이러한 열렬한 팬층을 맞이했다. 당시 장면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상시켰다. 팬들은 새벽 4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고, 오전 9시 매장 문을 열기 전 1,000명의 쇼핑객 대기 줄이 건물을 둘러싸고 이어졌다.
그랜드 오픈은 며칠 동안 인근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야기했고, 경영진은 인파 통제를 위해 보안 인력을 고용해야 했다. 관심이 잠잠해질 때까지 발길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말 방문을 피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티나 리 T&T CEO는 금요일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주는 항상 우리에게 핵심 시장이었다”며 “리치몬드 본사와 가깝고, 우리 BC주 매장에서 미국 번호판을 오랫동안 봐왔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벨뷰에서의 반응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이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우리의 컨셉이 미국인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얻는지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린우드 매장은 이스트사이드의 대형 매장보다 절반도 안 되는 크기지만, T&T의 모든 베스트셀러 품목을 갖출 예정이다. 포르투갈 에그 타르트, 홍콩식 빵, 망고 케이크, 마늘 프라이드 치킨 등이 포함된다.
또한 린우드점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새로운 메뉴도 선보인다. 돼지 삼겹살 번(braised pork belly buns), 참깨 모찌 라이스볼, 일본식 냉라면 등이 린우드점 전용 메뉴로 준비됐다.
T&T 슈퍼마켓은 다양한 아시아 식료품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장에는 신선한 농산물부터 각종 소스류, 냉동식품, 즉석 조리 식품까지 아시아 각국의 식재료와 음식이 총망라돼 있다.
벨뷰 매장의 성공 이후, 린우드 지역 주민들과 인근 에버렛, 보델,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등지의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린우드점 오픈을 학수고대해왔다. 린우드 크로스로드는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 쇼핑하기에 편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경영진은 벨뷰 1호점 오픈 당시의 혼잡을 고려해 린우드점 오픈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활한 오픈을 위해 충분한 인력과 주차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고객들에게는 가능한 평일 방문을 권장할 예정이다.
T&T 슈퍼마켓 린우드점은 11월 13일 오픈한다. 구체적인 오픈 시간과 세부 정보는 T&T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린우드 점 오픈에 이어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도 T&T 매장이 이번달 문을 닫는 월마트 자리에 들어설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