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랄 합창단, 광복 8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10월 5일 개최한다

10월 5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서 성가·가곡·특별 초청 연주, 시애틀 총영사관 후원, 3부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2017년 창단해 워싱턴주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기독교 합창단 ‘워싱턴 코랄’이 2025 시즌 정기연주회를 10월 5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Federal Way Performing Art & Event Center)에서 개최한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주 시애틀 총영사관의 후원과 각 단체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1부 성가, 2부 초청 연주, 3부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가곡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영광’, ‘물위를 걷는자’, ‘항해자’, ‘Agnus Dei’, ‘그 누가 문을 두드려’, ‘풀무 불 속으로’ 등 성가 6곡을 선보인다. 워싱턴 코랄 합창단은 지난 6월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선교 후원 음악회에서 150여 명의 청중을 감동시킨 바 있어, 이번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부는 초청 연주 순서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테너 서문성과 소프라노 케이티 힐(Katie Hill)의 듀엣 ‘The Player’를 피아니스트 앤지 스완(Angi Swan)의 반주로 선보이며, 워싱턴 코랄 여성단원들이 3중창으로 ‘첫사랑’을 부른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재인의 바이올린 독주와 바리톤 이성주의 독창 무대가 이어진다. 2부가 끝난 후에는 휴식 시간(Intermission)이 마련된다.

3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순서로, 한국 가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Va pensiero’로 시작해 ‘못잊어’, ‘강건너 봄 오듯이’, ‘비목’, ‘그리운 금강산’, ‘상록수’ 등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명곡들을 연주한다.

워싱턴 코랄 합창단은 2017년 창단 이래 8년째 활동하며 선교 후원과 지역사회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김유승 지휘자와 김혜경 반주자를 중심으로 민영기 총무, 이정아 코디네이터, 이인숙 재무, 한웅·차혜진 남녀 파트장 등 체계적인 운영진이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합창단은 시애틀 광역 지역 전체에서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시, 올림피아, 머칼티오, 이사콰는 물론 스포켄에서 매주 참석하는 은퇴 목사 부부까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선교 후원 음악회에서 김유승 지휘자는 “이러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독교 합창단이 제가 마지막 세대가 아니기를 기도한다”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주일 오후에 골프를 가지 마시고 이런 좋은 취지의 모임에 참여해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워싱턴 코랄 합창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가곡을 통해 조국 사랑을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동포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연주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워싱턴 코랄 (지휘자 김유승 253-349-3805)에 하면 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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