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시어터 이문세 시즌4’로 7년 만에 돌아와 시애틀 무대에 올라
1500여 시애틀 한인들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히트곡 퍼레이드 펼쳐 가수 이문세씨가 7년 만에 시애틀을 찾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브랜드 공연 ‘시어터 이문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1500여 명의 한인 관객을 열광케 했습니다.
지난 21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무어극장. 흰색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 이문세 씨가 약 2시간 30분 동안 쉴 틈 없는 열정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광화문 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이 이어지자 공연장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시애틀 한인 관객들은 함께 노래하며 그 시절의 추억에 젖었습니다.
‘시어터 이문세 시즌4’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선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해 한국 22개 도시에서 총 59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이번 북미 투어는 뉴저지와 LA 공연에 이어 시애틀로 이어졌으며, 역시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인기 MC로 활약했던 이문세 특유의 감성적인 멘트들이 관객들의 감정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K마당의 정현아 대표는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장된 이문세 콘서트가 K-컬처를 알리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7년 만에 시애틀을 다시 찾은 이문세 씨는 여전히 깊은 감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팬들과 특별한 교감을 이어갔습니다. 이문세의 음악은 시공간을 넘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KBS W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