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시애틀 시장’ 후보 토론회 단독개최

시애틀 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직 브루스 해럴 시장과 도전자 케이티 윌슨이 뜨거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광역 시애틀한인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아시아계와 태평양 도서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하나의 도시, 다양한 목소리.” 시애틀 다운타운 타운홀에 200여 명의 시민과 사업주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김원준 광역 시애틀한인회장은 “우리 커뮤니티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고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광역 시애틀한인회가 단독 주최했지만, 중국계·베트남계 등 다양한 소수민족 리더들이 함께 진행해 더욱 다채로웠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한인 단체가 단독 주최했지만 다양한 소수민족 리더들이 공동 진행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다.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과 중국계 전 시의원 타냐 우, 베트남계 활동가 퀸 팸이 진행자를 맡았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MC로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 이사인 데이빗 킴과 프라이드 아시아 창립자 알렉사 마닐라, 시민운동가 타라 비치가 활약했습니다. 케이티 윌슨 후보는 “시애틀이 너무 비싸져 시민들이 밀려나고 있다”며 장기 지원 주택과 고품질 치료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또 “쉼터가 줄고 경찰의 일관된 존재감이 부족하다”며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경험과 성과가 중요하다”며 재선을 호소했습니다.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한 홀리스틱 접근법”을 내세우며, 치안 강화와 지역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나타운 국제지구의 안전과 마약 거래 대책이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 윌슨 후보는 “장기 쉼터와 사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해럴 시장은 “911 신고가 24% 줄고 절도가 32% 감소했다”며 실질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민자와 가족 소유 상점 지원도 화두였습니다. 윌슨 후보는 “복잡한 인허가와 높은 임대료가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라며 절차 간소화를 약속했습니다.
해럴 시장은 “상점 수리 기금과 자본 접근 프로그램으로 이미 300개 이상의 사업체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와 각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 후보의 치열한 공방으로 시애틀 시장 선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W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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