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주 박람회를 방문하려는 가족들은 입맛뿐만 아니라 두둑한 지갑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IRO 뉴스라디오의 “지 앤 어슐라 쇼(The Gee & Ursula Show)” 최근 방송에서 진행자들은 박람회 방문 비용이 얼마나 비싸졌는지 강조하며 청취자들에게 높은 비용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FOX 13 보고서에 따르면 박람회 방문 비용은 빠르게 누적된다. 평균적인 커플의 경우 200달러 가까이 소요되며, 4인 가족의 경우 3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동 진행자 지 스콧은 “4인 가족이 퓨얼럽 페어에 가는 데 300달러라니, 너무 비싸다. 정말 미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전국의 많은 서민층 가정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들은 더 이상 그런 단순한 것들을 할 수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들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서민층 가정들이 직면한 경제적 현실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가족 단위의 저렴한 오락거리로 여겨졌던 주박람회조차 이제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주 박람회는 매년 가을 퓨얼럽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였다. 하지만 급등한 비용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방문을 재고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스콧의 지적처럼 서민층 가정들은 이제 박람회 방문과 같은 “단순한 즐거움”조차 가계 예산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미국 서민층의 여가 활동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broader한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