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킬티오 조이 테리야키(Joy Teriyaki) 식당에서 조 마린(Joe Marine) 머킬티오 시장과 제이슨 문(Jason Moon) 시의원, 광역 시애틀 한인회 김원준 회장, 수석 부회장 코리 한이 참석한 간담회가 지난 5월 15일 개최됐다.

이번 만남은 머킬티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와 시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인 시민들의 시정 참여 방안,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접근성 향상, 한인 커뮤니티와 시정부 간 공식적인 협력 채널 구축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머킬티오는 광역 시애틀 한인회 관할 지역 중 한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김원준 회장은 “머킬티오는 워싱턴주 내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행정 및 정책 결정 구조에서 한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이슨 문 시의원을 필두로 머킬티오 시와 더 나아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전역의 한인들, 특히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제이슨 문 시의원은 머킬티오/스노호미시 카운티 유일의 한인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역 내 한인들의 행정 참여 확대, 중소 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확보, 문화와 언어 장벽 해소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환경 개선과 가족 친화적 정책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광역 시애틀 한인회 자문의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코리 한 수석 부회장은 “명분이 아닌 성과 중심의 협력이 중요하다. 시 정부와 한인사회가 서로 연결되어, 특히 소상공인들과 거주 시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열린 조이 테리야키는 최근 한인 부부가 새롭게 인수한 사업체로, 조 마린 시장은 이 매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리본 커팅식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킬티오는 교육과 가족 생활 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점점 더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형식적 모임을 넘어, 실제적인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