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콘서트에 가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하던 다운증후군을 앓는 소년 팬이 티켓을 선물 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매체 NBCLA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BTS 팬 해리슨은 지난 9월부터 BTS LA콘서트 티켓을 살 돈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간 이웃집 마당을 청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콘서트 티켓이 매진되며 BTS를 볼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BTS의 LA콘서트가 열리는 소파이스타디움이 소년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소파이스타디움 측은 해리슨을 1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하고 VIP 티켓을 제공한 것이다.
BTS는 오는 27일부터 총 4일간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스타디움 측이 선물한 VIP 티켓으로 해리슨 가족은 27일 BTS 콘서트를 개최 첫날 직관할 예정이다.
현재 고펀드미에서 해리슨이 콘서트에 가도록 돕기 위해 모금된 금액은 25일 기준 3500달러(약 410만원)를 넘어섰다.
해리슨의 엄마는 “그는 (콘서트에 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소식을 접한 수많은 사람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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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해녀는 단순한 직업이 아닙니다. 강인한 제주 여자들의 삶이고 제주 바다의 역사 살아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사라져가는 제주도 해녀의 삶을 재조명하고 해녀의 전통을 알리고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주 해녀 특별 전시회’ 오픈기념식이 지난 15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워싱턴대학(UW) 앨런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총영사와 김원준 시애틀한인회장, 권미경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장, 이효경 UW 동아시아 도서관 관장 대행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린 로빈슨 벨뷰시장,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이앤 오츠 UW 한국학센터 디렉터, 클락 소렌슨 전 한국학센터 소장 등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전시회 오픈 기념식을 마친 후 진행된 리셉션에서 특별 초대된 시애틀N 하제덕 대표는 단상에 올라, “저는 제주도 출신으로 해녀의 손자”라고 밝힌 후, “사실 저한테 해녀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친할머니는 물론, 앞집 할머니, 옆집 할머니. 이모할머니, 고모할머니가 전부 해녀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그는 이어 “제주도에 여자가 많다는 말은 남자들이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생겼다”며 “제주도의 어머니들은 남편을 잃고 홀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키워냈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케 만들었다. 하 대표는 또 “저희 할머니도 같은 이유로 저희 아버지를 홀로 키우셨다”며 “저희 할머니 역시 여자의 몸으로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녀가 되어 물질을 하셨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해녀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강인한 제주 여자들의 삶이고 제주 바다의 역사, 살아온 역사”라고 말한 뒤, “해녀의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해녀의 손자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기사제공/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