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 날이 20주년을 맞는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제20회 행사를 ‘함께 이어온 역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제20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는 내년 1월 9일(토) 뷰리엔의 하이라인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인의 날 당일인 1월 13일(수)에는 기념식이 별도로 열린다. 하이라인 퍼포밍아트센터는 하이라인 교육구가 운영하는 8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재단은 지난 10일(토) 첫 준비모임을 열었다. 이미숙 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념식의 기본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 역사 영상 제작, 지역사회 참여 확대, 행사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한인 이민 역사를 한 편의 흐름으로 엮는 기념영상이다. 1903년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본토로 건너와 정착하고 한인사회를 일궈온 과정, 그리고 오늘날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성장까지를 담을 계획이다.
재단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뿐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일해 왔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숨은 공헌자들을 찾아 인터뷰와 영상으로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민 역사를 지나간 기록에 가두지 않고, 다음 세대가 이어받을 유산이자 미래의 비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공연도 20회의 의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준비된다.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결합한 창작무용, 국악과 전통예술 공연, 특별연주와 합창 등 다양한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동체의 화합과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축제형 피날레도 검토 중이다.
이미숙 대회장은 특정 단체나 한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와 젊은 세대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공연팀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 대상과 신청 방법, 심사 기준, 세부 일정은 별도로 공고한다.
기념식에서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활동과 헌신도 재조명한다. 재단은 연방·주 정부 관계자와 주지사, 시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하고 VIP 리셉션도 준비할 예정이다. 한인단체와 교회, 기업, 지역사회 기관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한 홍보와 협력에도 나선다.
행사장에는 한국문화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람객이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문화와 한인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재단은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 주민들도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열린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선 세대의 역사와 헌신을 기억하고, 지금의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며, 다음 세대가 더 큰 자부심과 희망을 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