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인천 직항을 운항하는 알래스카항공이 미래 성장 전략을 공개한 자리에 한인 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을 거느린 알래스카 에어그룹은 지난 29일 시애틀에서 ‘2026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같은 날 오후 렌튼의 알래스카 글로벌 트레이닝센터에서 ‘알래스카 액셀러레이트 2026’ 초청 리셉션을 마련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 부부와 구광일 영사, 은지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샘심 광역시애틀한인회 이사장 등 한인 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은지연 이사장은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항공사이면서 대한민국과 시애틀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는 알래스카항공은 그래서 저에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항공사”라고 말했다. 은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를 첫날 일정만 소화하고 시애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에어그룹은 지난해 9월 시애틀-인천 직항 노선을 신설해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한국과 시애틀을 오가는 한인들에게는 선택지가 늘었고, 시애틀을 거쳐 북미 100여 개 도시로 이어지는 연결편도 편리해졌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열린 리셉션은 참석자들이 항공사의 미래 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오픈하우스’ 방식으로 꾸며졌으며, 오후 5시에는 경영진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리셉션이 열린 글로벌 트레이닝센터는 알래스카항공이 2억 달러 넘게 투자해 올해 1월 문을 연 대규모 직원 훈련 시설이다.
알래스카 에어그룹은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장기 성장 전략 ‘알래스카 액셀러레이트(Alaska Accelerate)’의 다음 단계를 발표했다. 2024년 하와이안항공 인수 이후 두 항공사의 노선망을 통합하는 기반 작업을 마친 만큼,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 더 글로벌하고 고급스러우며 수익 구조가 다양한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시애틀발 장거리 국제선 확대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인수로 확보한 보잉 787-9 광동체기를 앞세워 시애틀에서 서울과 도쿄, 런던, 로마, 레이캬비크로 가는 직항편을 잇달아 띄웠다.
내년 5월에는 유럽 노선 두 곳이 추가된다.
아테네(5월 12일부터 주 3회): 미국 서부와 그리스를 잇는 유일한 직항편이자 알래스카항공 역사상 가장 먼 노선이다. 편명 ‘AS196’은 아테네에서 첫 근대 올림픽이 열린 1896년을 기념한 것이다.
파리(5월 25일부터 주 5회): 두 노선 모두 누워 갈 수 있는 비즈니스석과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갖춘 787-9가 투입된다.
이로써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발 대륙 간 노선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2030년까지 이를 최소 15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12월 처음 밝힌 목표(12곳 이상)를 높여 잡은 것이지만, 추가될 8곳의 구체적인 목적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체 운항 규모에서 장거리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약 8%에서 2030년 15% 안팎으로 높아진다. 알래스카항공은 현재 시애틀에서 110개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다.
객실 서비스도 대폭 바뀐다. 알래스카항공은 새 프리미엄 브랜드 ‘오로라(Aurora)’를, 하와이안항공은 ‘레이호쿠(Leihōkū)’를 선보였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