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타코마 47개국 월드컵 환영 퍼레이드

6월 12일(금) 타코마서 47개국 퍼레이드·환영식·불꽃놀이…한국팀은 한복과 태극기로 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시애틀이 공식 개최도시(Host City)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인근 타코마에서도 환영 행사가 6월 한 달 동안 잇따라 펼쳐진다. 워싱턴주 퓨알럽 부족(Puyallup Tribe of Indians)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민족·다문화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며진다. 시애틀·타코마 한인 사회도 아시아 퍼시픽 문화센터(Asia Pacific Cultural Center·APCC)와 손잡고 한복과 태극기를 들고 함께한다.

퓨알럽 부족 측은 “이번 행사는 문화에 뿌리를 둔 기쁨의 축제이자 역사적인 월드컵 개막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이웃과 청소년, 협력 단체가 손을 맞잡는 지역 공동체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정은 6월 12일 금요일 저녁 시작된다. 47개국이 함께 행진하는 대규모 국제 문화 퍼레이드로, 타코마 38번가와 포틀랜드 애비뉴(38th St. & Portland Ave.) 교차점에서 출발해 퓨알럽 부족 본부(3001 Puyalupabsh St., Tacoma)까지 이동한다.

집결은 오후 7시 30분이며, 퍼레이드는 7시 45분에 출발한다. 한국팀에 참가하는 한인은 APCC에 차를 두고 한 차량으로 함께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팀은 가족·친지와 함께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본부 앞에 도착하는 시각은 오후 8시 무렵이다. 부족 측은 도착 직후 사모아 시바 아피(Samoa Siva Afi·사모아 불칼춤) 무대 등으로 각국 참가팀을 맞이한다. 이어 오후 8시 30분 무렵부터는 사모아 시바 타우(Samoa Siva Tau·약 10분), 캄보디아 전통 무용(약 20분), 사모아 시바(Samoa Siva·약 20분) 등 환영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8시 45분부터는 퓨알럽 부족의 전통 환영식이 진행된다. 부족 공동체가 직접 마련하는 의례로, 부족 전통 언어인 루슈트시드(Lushootseed)로 된 이야기도 함께 공유된다. 행사의 대미는 오후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부족 본부 앞 잔디밭에서 환히 보이는 위치에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에 적합한 친화적 분위기로 준비된다.

월드컵 개막을 맞은 환영 행사는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6월 21일 일요일에는 월드컵 파우와우(Pow Wow) 문화 행사가 열린다. 행사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한국·하와이·필리핀·타히티 등 환태평양 지역 문화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파우와우는 북미 원주민의 전통 모임 의식에서 유래한 다문화 축제로, 각국의 전통 의상과 노래·춤이 어우러지는 자리다.

이어 6월 27일 토요일에는 스틱 게임 토너먼트(Stick Game Tournament)가 열린다. 스틱 게임은 북미 원주민의 대표적인 전통 게임이다. 이날에는 태국, 오키나와, 베트남, 일본 타이코(태고) 팀이 함께 참가해 다양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도 함께 선보인다. 시간은 별도 공지된다.

세 차례 행사 모두 단일 종목 경기가 아닌 종합 문화 축제 성격을 띤다. APCC는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장으로의 접근성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퓨알럽 부족과 주최 측 안내에 따르면 타코마 돔(Tacoma Dome)과 인근 링크 경전철역(Link Light Rail Station)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타코마 돔과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본부 본행사장에는 부족 행정청 주차 빌딩(Puyallup Tribal Administration Parking Garage)에 주차할 수 있다. 피어스 트랜짓(Pierce Transit) 버스 노선도 퓨알럽 부족 보건청(Tribal Health Authority) 인근에 정차해 도보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부족 행정청 건물 주변과 주차 빌딩에는 미국 장애인법(ADA) 기준 장애인 주차구역도 마련돼 있다.

APCC는 특히 6월 12일 퍼레이드와 관련해 한인 자원봉사자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담당자는 에이미 맥팔런드(Amy McFarland)다. APCC 측은 “47개국이 함께 행진하는 이 자리는 한국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며 “많은 한인 동포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 요약
6월 12일(금) 47개국 퍼레이드·전통 환영식·불꽃놀이: 오후 7시 30분 집합, 7시 45분 출발 → 도착 8시 → 환영식 8시 45분 → 불꽃놀이 10시 15분 / 출발지 38th & Portland Ave. → 도착지 3001 Puyalupabsh St., Tacoma
6월 21일(일) 월드컵 파우와우 문화행사 / 한국·하와이·필리핀·타히티 참가 / 시간 추후 공지
6월 27일(토) 스틱 게임 토너먼트 / 태국·오키나와·베트남·일본 타이코 참가 / 시간 추후 공지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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