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최광철 운영위원, 시애틀 방문…한반도 평화법안·코리아 피스 컨퍼런스 소개

"미주동포는 소중한 외교 자산…미 연방의원 만나 한반도 평화 지지 이끌어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3월 20일 저녁 6시 페더럴웨이 중식당에서 LA에서 방문한 최광철 운영위원을 맞아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규호 시애틀협의회 회장이 개인적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식사와 함께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황규호 시애틀 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회비가 아닌 개인적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최광철 운영위원의 귀한 활동에 시애틀협의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성현 고문도 환영사에서 “뜻을 모으기가 얼마나 힘든지 여기서도 느끼는데 10년이 넘게 지치지 않고 이 일을 해오시는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광철 운영위원은 간담회에서 한국의 현재 위상과 분단 문제를 연결 지어 설명했다. 그는 K팝·K드라마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된 K컬처와 세계 경제 12~13위권, 군사력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력을 언급하면서도 “이 발전이 지속 가능하려면 분단에서 비롯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연간 예산이 728조 원인데 이 중 군사비만 66조 원이며, 분단으로 인한 남남 갈등과 이념 대립에서 낭비되는 비용이 150조~200조 원에 달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꾸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최 운영위원은 또 “분단 80년 동안 우리 민족끼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했으며, 한반도 문제에 미국이 깊숙이 개입돼 있는 현실에서 미국의 입장과 결단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광철 운영위원은 미주동포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 연방의회와의 소통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260만 미주동포는 당당한 납세자이자 모범 시민으로서 연방의원을 만날 자격이 있다”며 “타운홀 미팅 참석이나 간담회 직접 요청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 의회에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1841)’을 소개하며 “지난 회기에 53명, 현 회기에 47명이 서명한 이 법안에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은 종전선언, 평화협정,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담고 있으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피스메이커’ 역할과 연결해 공화당에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철 운영위원은 이번 시애틀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제3회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 참여를 당부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전야제 교육 프로그램, 연방의회 방문 및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활동,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한국과 미국의 국회의원, 연방위원 보좌관, 한국 정부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최 운영위원은 “북한 뉴욕 UN 대표부에도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라며 “미주동포, 특히 평통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 행사의 무게를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김승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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