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 2024년에도 인종 다양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내에 시애틀은 단일 다수 인종이 없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13일 새로운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추정 인구는 2023년 대비 약 1만600명 증가해 13만9100명을 기록했다. 2024년 시애틀 인구에서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8%로, 전년 대비 약 1%포인트 상승했다.
시애틀은 전국 50대 도시 중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네 번째로 높으며, 상위 4개 도시 모두 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가 약 42%로 1위를 차지했고,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가 그 뒤를 이었다.
백인이 차지하는 시애틀 주민 비율은 2023년 58.7%에서 2024년 56.9%로 거의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년 치고는 큰 감소폭이다.
그러나 수치상으로 시애틀의 백인 인구는 본질적으로 변함이 없었다. 2024년 약 44만4600명으로 추정돼 전년도 44만3300명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동시에 시애틀의 전체 인구가 약 75만5100명에서 약 78만1000명으로 급증하면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시애틀의 백인 인구는 2019년 최고치인 47만3100명에서 감소했지만, 2022년 이후로는 본질적으로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50대 도시 중 시애틀은 백인 비율이 일곱 번째로 높았으며, 백인 주민이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는 12개 도시 중 하나였다. 나머지 도시는 포틀랜드, 콜로라도스프링스(콜로라도), 오마하(네브래스카), 메사(애리조나), 버지니아비치(버지니아), 루이빌(켄터키), 미니애폴리스, 덴버, 캔자스시티(미주리), 내슈빌(테네시), 롤리(노스캐롤라이나)다.
히스패닉, 다인종, 흑인 인구에 대한 시애틀의 추정치는 모두 2024년에 높아졌지만, 조사의 오차범위를 고려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만큼 큰 변화는 아니었다.
히스패닉 인구는 약 5100명 증가해 약 7만1100명으로, 시 전체의 약 9%를 차지했다. 다인종 인구는 약 5000명 증가해 약 6만6000명, 즉 약 8%에 달했다. 시애틀의 흑인 인구도 증가해 약 4800명이 늘어난 약 5만2500명, 즉 거의 7%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도시는 더 이상 단일 인종 또는 민족 과반이 없다. 50대 도시 중 20개만 단일 인종 과반이 존재한다. 백인 과반 도시 12개 외에, 엘패소(텍사스),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베이커스필드(캘리포니아), 프레즈노(캘리포니아) 등 5개 도시는 히스패닉이 과반이었고, 디트로이트, 멤피스(테네시), 볼티모어 등 3개 도시는 흑인이 과반이었다. 전국 50대 도시 중 아시아계가 과반인 도시는 없지만, 산호세가 가장 근접했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더 이상 미국에서 가장 백인 비율이 높은 주요 도시가 아니었다. 포틀랜드는 수년간 이 타이틀을 유지했지만 2023년 콜로라도스프링스에 2위로 밀렸다. 그러나 2024년 포틀랜드의 백인 인구가 반등하며 대도시 중 백인 주민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고, 콜로라도스프링스를 앞질렀다. 디트로이트는 백인이 약 12%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킹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벨뷰는 시애틀보다 인종적으로 더 다양했다. 2024년 벨뷰의 인구는 약 15만4400명으로 추정됐다. 약 7만5400명의 주민, 즉 거의 49%가 아시아계였으며, 약 5만100명, 즉 33%가 백인이었다.
렌튼, 페더럴웨이, 오번, 사마미시, 켄트를 포함한 킹카운티의 여러 다른 도시들도 단일 인종 또는 민족 과반 집단이 없었다.
커클랜드는 시애틀처럼 약 58%로 백인이 과반인 도시로 남아 있다.
이 자료는 인구조사국의 2024년 미국 지역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에서 나온 것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