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이 12월 한 달간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시애틀 경찰국(SPD)은 3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음주운전(DUI) 전담팀을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전담팀은 12월 내내 매일 밤 바쁜 거리와 나이트라이프 지역에 배치돼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 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랜디 워드 교통과장은 “음주 운전자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체포해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시애틀 경찰과 교통과의 최우선 과제”라며 “올해 전담팀은 모두 고도로 훈련되고 경험이 풍부하며 의욕 넘치는 경찰관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매일 밤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10시간 동안 시애틀 시내 전역을 순찰한다. 워드 과장은 “이들은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며 이 중요한 임무에 집중할 것”이라며 팀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음주운전 전담팀 운영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경찰은 연말 파티와 모임이 많아지는 12월에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
시애틀 경찰은 12월 19일 워싱턴주 경찰, 켄트 경찰 등 킹카운티 전역의 경찰 기관들과 함께 ‘천 개의 별(Night of 1000 Stars)’ 특별 단속에 나선다.
‘천 개의 별’은 교통 안전에 초점을 맞춘 연례 합동 단속 행사로, 음주운전자를 도로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은 킹카운티 전역에서 수백 명의 경찰관이 동시에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게 된다.
워싱턴주에서는 알코올이나 약물의 영향 아래 차량을 운전하거나 조작하는 것이 불법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BAC)가 0.08% 이상일 경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다.
경찰은 연말 모임에 참석할 때는 대리운전, 택시, 우버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