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 이용객들이 11월 한 달간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할 상황이 벌어졌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간조 현상으로 인해 포트타운센드와 쿠프빌을 잇는 페리 노선의 운항편이 다수 취소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운항 취소는 11월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면서 페리 운항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저녁 시간대 운항편들이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아 통근자들과 관광객들의 이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시기는 11월 첫 주다. 11월 4일(화요일)에는 포트타운센드 출발 오후 5시 15분, 6시 45분 운항편과 쿠프빌 출발 오후 6시, 7시 30분 운항편이 취소된다.
11월 5일(수요일)에도 동일한 시간대 운항편들이 취소되며, 11월 6일(목요일)에는 취소 시간이 더 늦은 시간까지 확대된다. 포트타운센드에서는 오후 6시 45분과 8시 30분 출발편이, 쿠프빌에서는 오후 7시 30분과 9시 10분 출발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11월 7일(금요일)과 8일(토요일)에는 각각 포트타운센드 오후 8시 30분, 쿠프빌 오후 9시 10분 출발 마지막 운항편만 취소된다. 주말 이용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간조 영향은 11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11월 19일(수요일)에는 포트타운센드 오후 6시 45분, 쿠프빌 오후 7시 30분 출발편이 취소되고, 11월 20일(목요일)에는 다시 포트타운센드 오후 6시 45분과 8시 30분, 쿠프빌 오후 7시 30분과 9시 10분 출발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WSDOT는 포트타운센드-쿠프빌 노선 이용객들에게 에드먼즈-킹스턴 노선이나 머킬테오-클린턴 노선을 대체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이들 대체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충분한 여유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페리 이용객들은 출발 전 WSDOT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간조로 인한 운항 취소는 기상 조건과 달리 예측 가능한 자연 현상이므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