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커뮤니티 엑스포, 141개 단체 신청 ‘뜨거운 반응’

11월 1일 클로버 파크 기술대학…100개 부스에 1500명 예상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주최하는 ‘2025 KWA 커뮤니티 엑스포’가 뜨거운 반응 속에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12일 마감된 부스 신청에는 141개 단체와 업소가 몰렸으나, 100개 부스 원칙에 따라 일부는 참가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는 11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레이크우드 클로버 파크 기술대학에서 열린다. 1000~1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박람회는 워싱턴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는 대규모 원스톱 정보 박람회다.

워싱턴주 주정부와 카운티, 시정부가 20개, 비영리재단이 40개, 한인 단체와 비즈니스가 30개, 대한부인회가 10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참가자들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같은 건강보험 정보, 비즈니스 면허 정보, 노동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혈압·혈당 체크, 시력 검사, 신체 질량 지수, 약물 과다복용 치료, 건강과 백신 교육, 정신건강 체크 등 무료 건강 검진도 제공된다. 보험카드 지참이 권장된다.

비영리재단과 참가업체로부터는 사회봉사 서비스, 융자·대출 정보, 유권자 등록 현장 접수, 간병인 정보, 취업 정보, 저소득층·노약자 아파트 신청, 시민권·이민 정보, 범죄 피해자 지원, 급식 정보, 평생교육, 약물중독 치료 정보, 법률상담, 부동산·보험 신청 등을 담당자를 통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외부에는 음식 트럭 4대가 배치돼 불고기, 김밥, 룸피아 등을 실비로 판매한다. 주차와 입장은 모두 무료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볼거리도 가득하다.

‘나르즈’라는 별명을 가진 DJ 레오나르즈(Leonardz)가 6시간 동안 현장을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다. 그는 갈라쇼, 결혼식, 졸업식 등에서 탁월한 무대 매너로 유명하다.

전 참석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래플 티켓 상품도 푸짐하다. 특히 에이스 마사지 의자가 3500달러 상당의 의자를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LA 광복회 미국 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가 독립운동가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 광복회 인준을 받고 국가보훈부가 인정하는 다섯 개 해외지회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이 지회는 임원·이사 5명이 참석해 전시회를 연다.

현장에는 무료 사진 스튜디오가 설치되며, 서예가 최정범이 즉석에서 무료로 가훈이나 성경 구절을 써준다.

오전 11시 리본 커팅 행사에는 주정부, 카운티, 대한부인회, 후원사 대표들이 참가한다. 뱅크 어브 호프의 대니 유 전무가 전 참가자와 함께 미국 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피터 안사라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은 대한부인회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시도하는 이벤트인데 반응이 매우 좋다며, 무료 주차와 무료 입장이니 가족 동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래 이사장은 53년 역사의 대한부인회가 이제 밖으로도 널리 알려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며, 11월 1일 가족·이웃과 함께 방문해 생활정보를 많이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초청했다.

이번 엑스포는 뱅크 어브 호프와 브리지 원 보험이 프래티넘 스폰서를, 에이스 마사지 체어가 히어로 스폰서를, 갤러거 보험회사가 하트 스폰서를, 메릴린치 뱅크와 US 메트로 뱅크가 프렌드 스폰서를 맡고 있다.

문의는 한국어 (253)878-0785, 영어 (253)538-8351 또는 홈페이지 www.kwacares.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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