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한인미술협회(KAAW) 정기회원전시회 성황리 개최
워싱턴주 한인미술협회(KAAW, 회장 김마틸다)가 주최한 제34회 정기 회원전시회가 지난 20일 시애틀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의 미술 작품, 그리고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아우르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켈리스 팔렛과 에밀리 원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김마틸다 회장은 협회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회원들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창의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 설립자인 서인석 전 회장이 VIP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36년간 이어져 온 협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예술가를 위한 Johsel Namkung Prize가 아비게일 웨스트에게 수여되었습니다. 그녀는 작품 「The World on a Turtle’s Back」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KAAW Prize는 아비게일 박의 디지털 작품 「I’ll Keep Wishing for Better Days」에 돌아갔으며, Korean Consul General Prize도 함께 시상되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할림 리의 「Shadows of Hope」, Cailyn Choi의 「Pick-A-Boo」, Hyolin Yang의 「수면」, Hannah Jung의 「Broken World」 등 4작품을 우수상(Honorable Mention)으로 선정하며,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나영(플루트)과 김혜원(소프라노)이 듀엣으로 홍렬 이 작곡, 한인현 시의 「섬집아기」, K팝 드라마 ‘Kpop Demon Hunters OST’의 「Golden」,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명곡 「Love of My Life」를 연주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협회는 또한 서은지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지난 4년간 지역 예술문화 교류에 헌신해 온 공로를 기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협회가 1989년 이민 1세대 예술인들의 모임에서 시작하여 현재 45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인 미술단체로 성장한 과정을 되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남궁가가 13년째 후원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은 청소년 아티스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협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KAAW 회원들의 단체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의 가치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소중한 행사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