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송진의 감독이 지휘하는 다국적 축구팀 KS United FC가 올해 두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워싱턴주 아마추어 축구계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미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회장 최환)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제16회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에서 KS United FC는 OB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페더럴웨이 셀러브레이션파크 축구전용구장과 사카자웨아 중학교 축구장에서 외국팀 6개 팀을 포함해 총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OB부 결승전은 지난 6월 28일 열린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배 축구대회의 재현이었다. 참가팀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에 진출한 팀은 KS United FC와 타코마 FC로 동일했다. 경기 결과 역시 승부차기 끝에 KS United FC가 우승을 차지하며 6월 대회와 똑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KS United FC는 올해 개최된 두 개의 주요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팀을 이끄는 송진의 감독은 다국적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연속 우승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카자웨아 중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청년부 경기에서는 베트남계 팀들 간의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 Viet Lynnwood FC가 Viet WA FC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주관을 맡은 타코마FC의 황덕성 대회 준비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다양한 협찬사들과 협력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스포츠서울을 비롯해 미디어한국, 우먼즈, 한인소식닷컴, 시애틀코리안데일리, KBS Washington 등 언론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원규 부동산, 해송, 페더럴웨이 K-뷰티 스킨케어, 린우드 K-뷰티 케어셀라, 린우드 K-시크릿 스튜디오, 하나택배, 유호승 머리사랑, 아토미 김보영 센터장 등이 협찬에 나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했다.
연속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KS United FC는 다음 주 열리는 ‘제1회 그린어스컵(Green Earth Cup) 축구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워싱턴주 축구협회와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8월 2일 시택 소재 Valley Ridge South Fields에서 개최된다.
그린어스컵은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멕시코, 네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등 10개국의 다양한 팀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제16회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에서는 개인상 수상자들도 배출됐다. OB부에서는 KS United FC의 Koy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Lions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Ace Soccer Club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으며 모범적인 경기 운영을 인정받았다.
청년부에서는 우승팀인 Viet Lynnwood FC의 Choi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준우승팀 Viet WA FC의 Tai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제16회 스포츠서울컵 축구대회 수상자 명단
OB부
우승: KS United FC
준우승: Tacoma FC
3위: Rogue One FC
최우수 감독상: Koy(KS United FC)
최우수선수상: Lions(KS United FC)
페어플레이상: Ace Soccer Club
청년부
우승: Viet Lynnwood FC
준우승: Viet WA FC
감독상: Choi(Viet Lynnwood FC)
최우수선수상: Tai(Viet WA FC)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