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59만3000명의 운전자가 만료된 차량등록증으로 운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이력 조회업체 카팩스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운전자 중 59만3000명이 차량등록을 제때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미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다.
워싱턴주에서 차량등록을 갱신하려면 43달러 25센트를 내야 한다. 만료된 등록을 가진 모든 운전자가 갱신하면 총 25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필요하다.
카팩스 조사에 따르면 등록이 만료된 운전자들은 평균 4개월 정도 늦게 갱신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벌금이 계속 쌓인다.
카팩스 관계자는 “전국 16만5000곳에서 받은 차량 정보를 분석해 각 주별로 만료된 등록 차량 수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카팩스는 “만료된 등록증으로 운전하면 비싼 벌금을 물 수 있고, 심한 경우 차가 견인되거나 압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여러 번 걸리거나 너무 오래 늦으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벌금이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나올 수 있다.
워싱턴주 면허국 대변인 롭 위먼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만료된 등록으로 운전하는지 정확히 모른다”며 “등록을 안 하는 이유도 다양하고 우리는 따로 추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