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랜드마크인 컬럼비아 센터(Columbia Center) 75·76층에 자리한 프라이빗 멤버십 사교 클럽 컬럼비아 타워 클럽(Columbia Tower Club)이 오는 4월 30일 문을 닫는다. 1985년 개관 이후 40년간 시애틀 비즈니스·사교계의 핵심 공간이었던 이 클럽의 폐쇄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컬럼비아 타워 클럽의 운영사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인바이티드 클럽스(Invited Clubs)로, 북미 최대 프라이빗 클럽 운영·소유 업체를 자처하는 기업이다. 인바이티드의 도시 클럽 부문 수석 부사장 빈센트 마우리엘로(Vincent Mauriello)는 “광범위한 검토 끝에 시애틀 도시 클럽 운영을 단일 거점으로 통합하고 더 콜렉티브(The Collective)를 주력 클럽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간 컬럼비아 타워 클럽은 시애틀 리더들이 연결되고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온 공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기존 회원들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outh Lake Union)에 위치한 더 콜렉티브(400 Dexter Ave. N.)로 안내된다. 인바이티드는 미국과 멕시코에 150개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내에는 컬럼비아 타워 클럽, 더 콜렉티브, 그리고 1988년 개관한 긱하버(Gig Harbor) 소재 캔터우드 골프 앤 컨트리 클럽(Canterwood Golf and Country Club) 세 곳이 있다. 이번 폐쇄로 워싱턴주 운영 시설은 두 곳으로 줄어든다
컬럼비아 타워 클럽은 레스토랑 헌트 앤 개더(Hunt and Gather)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운타운 4성급 호텔 페어몬트 올림픽 호텔(Fairmont Olympic Hotel) 출신의 토마스 컬런(Thomas Cullen) 셰프가 주방을 이끌어왔다. 이 클럽을 방문한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다. 76층 화장실에서 퓨젯 사운드와 이스트사이드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은 이 클럽만의 상징적인 특징으로 알려져 있었다.
컬럼비아 센터 빌딩 자체는 높이 900피트(약 274m)가 넘는 시애틀 최고층 건물로, 73층의 스카이 뷰 전망대 및 바(Sky View Observatory and Bar)와 각종 상업 시설은 계속 운영된다. 이 건물은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운용사 가우 캐피털 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가 2015년 7억 1,100만 달러에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다.
컬럼비아 타워 클럽의 시티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가입 시 가입비 200달러에 월 회비 275달러가 부과됐다. 더 콜렉티브의 시티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은 같은 가입비에 월 회비 255달러로 다소 낮다. 더 콜렉티브는 전용 멤버십(Executive Base Camp)도 별도로 운영하며, 이 경우 월 240달러와 가입비가 적용된다.
한편 시애틀에는 다운타운의 레이니어 클럽(The Rainier Club), 퍼스트 힐의 버치 로드 클럽하우스(Birch Road Clubhouse) 등 인바이티드 포트폴리오 외의 다른 사교 클럽들은 계속 운영 중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김승규기자] 컬럼비아 센터 76층 화장실에서 보이는 퓨젯 사운드와 이스트사이드의 탁 트인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