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1월 4일 선거 완전 가이드…주요 공직과 세금 법안 결정
시애틀 유권자들이 다음 주 선거에서 시장, 시의회, 시검사 등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는 동시에 여러 세금 법안에 대해서도 결정을 내린다.
킹 카운티는 우편투표로 선거가 실시되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카운티 투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투표용지는 10월 중순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우편 발송됐다.
10월 27일까지는 적격 유권자들이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거나 주소를 변경할 수 있다. 그 이후에도 선거일 오후 8시까지 투표센터나 카운티 선거사무소에서 직접 늦은 등록을 처리할 수 있다.
투표용지를 분실했거나 새 용지가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요청하거나, 디지털 투표용지를 작성해 인쇄한 후 교체 봉투와 함께 우편으로 보낼 수 있다. 투표용지는 11월 4일까지 소인이 찍혀야 하며, 선거일 오후 8시까지 공식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해럴 vs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해럴이 4년 임기 연장을 위해 출마했다. 그는 이전에 시의회에서 3번의 임기를 역임했다. 상대는 8월 예비선거에서 거의 51%의 득표를 한 진보 성향 활동가 케이티 윌슨이다.
윌슨은 노숙자 문제와 공공안전에 대한 해럴의 기록을 비판해왔고, 해럴은 윌슨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시애틀 시검사: 앤 데이비슨 vs 에리카 에반스
2021년 공화당원으로 부지사 선거에 실패한 후 당선된 시검사 앤 데이비슨이 전직 연방검사 에리카 에반스의 도전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에반스는 자신이 트럼프에 맞설 더 나은 후보라고 주장하는 반면, 데이비슨은 최근 연방정부를 상대로 시를 대신해 제기한 소송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에반스는 8월 예비선거에서 데이비슨을 20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서며 데이비슨을 수세로 몰아넣었다.
시애틀 시의회 9번 의석: 사라 넬슨 vs 디온 포스터
워싱턴주 진보연맹의 전 사무총장인 디온 포스터가 본선에서 시애틀 시의회 의장 사라 넬슨에게 도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시 전역 자본이득세 부과 여부, 최근 CCTV 카메라 확대 승인, 시 지역에 허용할 주택 밀도 수준 등의 이슈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이 의석은 시 전역 선거구이므로 모든 시애틀 유권자의 투표용지에 포함된다.
시의회 2지구: 에디 린 vs 아도니스 덕스워스
시 교통정책 고문인 아도니스 덕스워스가 시검사실 변호사인 에디 린과 경합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태미 모랄레스가 사임한 2지구 의석을 놓고 벌이는 선거다. 당선자는 모랄레스의 잔여 임기인 2년을 마저 수행하게 된다. 2지구는 비컨힐, 레이니어비치, 컬럼비아시티, 차이나타운-국제지구, 시워드파크, 오델로를 포함한 시애틀 남부 대부분을 포괄한다.
시의회 8번 의석: 알렉시스 메르세데스 린크 vs 레이첼 새비지
현 시애틀 시의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의원으로 평가받는 알렉시스 메르세데스 린크가 작년 가을 보궐선거에서 얻은 의석을 지키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상대는 캐피톨힐 사업자인 레이첼 새비지다. 시의회 선거는 무당파이지만, 새비지는 킹 카운티 공화당의 지지를 받고 있고 린크는 공개적으로 민주당원임을 밝히고 있다.
두 카운티 의회 의원이 16년 만에 새로운 킹 카운티 최고 행정관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거마이 자히라이는 2019년 킹 카운티 의회에 당선됐다. 전 벨뷰 시장인 클라우디아 발두치는 카운티 의회에서 10년간 활동했다.
두 동료 간의 선거전은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발두치는 자신의 경험을 주요 자산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녀는 이스트사이드에 경전철을 도입한 업적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자히라이는 자신의 폭넓은 지지를 크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연합을 구축할 수 있다는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또한 3세에 난민으로 미국에 와서 노숙을 경험하고 지역 공공주택에 거주했던 개인적 경험이 많은 카운티 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