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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메디칼 그룹, 200여 명 참석한 2025년 메디케어 킥오프 성황

10월 2일 렌톤 하얏트 호텔서 200여 명 참석...워싱턴주 전역 20여 명 의사 소개

시애틀 메디칼 그룹(SMG)이 지난 10월 2일 저녁 렌톤 하얏트 리젠시 레이크 워싱턴 호텔 볼룸에서 2025년 메디케어 시즌 킥오프 디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등록 및 칵테일 아워에 이어 진행된 행사에는 SMG 소속 의사들과 휴마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웰케어 등 주요 건강보험사 관계자들, 그리고 20여 개 보험 브로커 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2026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SMG는 2017년 시애틀에서 시작해 현재 린우드, 에드먼즈, 페더럴웨이, 타코마, 시애틀 차이나타운 등 워싱턴주 전역에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한인 시니어 환자들을 진료하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모두 발언에서 SMG 리차드 박 이사장은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울트라 마라톤에 비유하며 SMG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리차드 이사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를 언급하며 “마라톤은 26.2마일의 힘든 경주이지만, 울트라 마라톤은 며칠 동안 계속 달리는 것이며 심지어 언제 끝나는지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자의 삶이 바로 그런 울트라 마라톤과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감과 희망 없음이 육체노동보다 더 힘들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14살 때 봉제공장에서 3일간 일한 경험을 나누며 “1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면 10분밖에 안 지났더라”며 “나는 학생이었고 미래에 희망이 있어서 3일 만에 그만뒀지만, 그곳에서 일하던 아주머니들은 수십 년을 그렇게 일했다”고 회상했다.

“우리 1.5세대와 2세대는 그것을 목격한 증인들이다. 그래서 SMG가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삶을 봤고 경험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다.”

올해 3월 완료된 LA의 KMG(Korean Medical Group)와의 합병에 대한 질문에 리차드 이사장은 “2025년에는 LA 합병이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다른 모든 지역을 희생시켰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LA가 안정되지 않으면 전체 조직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LA는 이제 완전히 안정됐으며, 2026년에는 시애틀에 집중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원격진료 관련 질문에는 “연방 메디케어는 최근 원격진료 보험 청구를 중단했지만, SMG는 위임 모델이기 때문에 보험사들과 협의해 원격진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교통편이 없거나 가족 지원이 부족한 취약 시니어들에게 원격진료가 필수적이다. SMG 의사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행사에서는 SMG 시애틀 지역 리더십으로 영 리 지역 부사장, 새뮤얼 주·케이시 김 의료 고문, 더그 김 의료 디렉터가 소개됐다.

북부 지역에는 린우드의 크리스 최, 새뮤얼 주, 미숙 주 간호사, 케이시 김, 스티븐 고와 에드먼즈의 스티븐 박등이 진료하고 있다.

남부 지역에는 압둘 시블링, 단도, 트위도, 한, 더그 김, 람, 조, 영 리, 홍위드, 선위드, 캐시오, 쿠존, 얍 등이 시애틀, 페더럴웨이, 타코마 등지에서 진료 중이다. 가장 최근 합류한 소 박사는 지난달 타코마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SMG 케어스(SMG Cares)’ 비영리 기금 조성 발표였다.

리차드 이사장은 “건강보험이 중요하지만, 이민자 커뮤니티에는 가정 폭력, 정신질환, 재정 문제 등 건강보다 더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며 “자기 건강 돌봄은 이민자들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소속 의사들이 기부금을 출연하고 매칭 펀드를 통해 내년부터 연간 최소 150만 달러를 조성한다. 이 기금은 워싱턴,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욕, 하와이 등 5개 주 전역에서 사용된다.

기금 신청은 담당 의사에게 알리면 되며, 의사들이 분기마다 모여 배분 방법을 결정한다.

주요 파트너 건강보험사들도 SMG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포춘 500대 기업 3위로 “의사, 브로커 여러분의 지원으로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휴마나는 “SMG와의 관계와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며 “2026년에도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케어는 포춘 500대 기업 23위, 글로벌 500대 기업 46위로 워싱턴주 전역의 모든 카운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파트너 보험 브로커 에이전시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파트너 보험 브로커 에이전시는 다음과 같다.

▲에이스 인슈어런스(Ace Insurance) ▲올메리츠(AllMerits) ▲아메리칸 시니어 리소스(American Senior Resources) ▲아폴로 인슈어런스(Apollo Insurance) ▲BK 인슈어런스 ▲브릿지원 인슈어런스 서비스(BridgeOne Insurance Services) ▲CNY 인슈어런스 ▲크리스탈 인슈어런스(Crystal Insurance) ▲에버그린 헬스 앤 라이프(Evergreen Health & Life) ▲퓨츄리티 퍼스트(Futurity First) ▲해리슨 인슈어런스 그룹(Harrison Insurance Group) ▲호앙 인슈어런스 에이전시(Hoang Insurance Agency) ▲인슈어런스 헬프(Insurance Help) ▲JP 인슈어런스 ▲로컬 인슈어런스 어드바이저스(Local Insurance Advisors) ▲루크 헬스 인슈어런스 센터(Luke Health Insurance Center) ▲메디케어 옵티마이즈드(Medicare Optimized) ▲뉴욕 라이프(New York Life) ▲프리퍼드 베네핏 파트너스(Preferred Benefits Partners) ▲시애틀 베스트 인슈어런스(Seattle Best Insurance) ▲본 인슈어런스 서비스(Vaughn Insurance Services) ▲영이 인슈어런스(Young Yi Insurance)

행사는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도 진행됐으며, 골프 트렁크 오거나이저, 개인용 히터 세트, 에어 프라이어 등이 제공됐다.

SMG는 한인 배우 고두심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영상도 공개하며 “환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대하는 따뜻한 철학”을 강조했다. 약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SMG가 워싱턴주 한인 시니어 건강관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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