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인근에 새로운 유료도로가 개통되어 운전자들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더 편리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9월 30일 월요일 오전 5시부터 주간고속도로 509번(SR 509)의 I-5와 24번가 남쪽 구간 사이 1마일 구간에서 통행료 징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유효한 Good To Go 패스를 소지한 모든 차량은 하루 시간대에 따라 1.2달러에서 2.4달러까지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카풀 차량도 요금을 내야한다.
Good To Go 계정이 없는 운전자들은 우편으로 청구서를 받게 되며, 이 경우 추가로 2달러가 부과된다. 통행료는 주간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와 진출로에서 양방향으로 부과된다.
WSDOT는 SR 509의 새로운 고속도로 구간에서만 통행료를 징수한다고 명시했다. 고속도로 건설 이전에 존재했던 SR 509 구간들에는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고속도로는 사우스 킹카운티의 혼잡한 I-5 에 대한 남북 대안 노선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한 I-5와 타코마 항구, 시애틀 항구, 시택공항 간의 또 다른 화물 연결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I-5와 24번가 남쪽 구간 사이의 첫 번째 1마일 구간은 지난 6월 말에 개통됐다. 현재 공항 인근 남쪽 188번가에서 끝나는 SR 509와 연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추가로 2마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료 징수는 새 도로의 운영 및 유지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입은 또한 WSDOT의 퓨젯사운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부인 다른 사업들의 자금 조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WSDOT가 운영하는 다른 유료도로로는 I-405 익스프레스 통행료 차선, SR 167 고점유율 통행료(HOT) 차선, SR 520 다리, SR 99 터널, 타코마 내로우스 다리 등이 있다.
새로운 SR 509 고속도로는 서부 워싱턴 지역의 교통 체증 완화와 함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물 운송업체들에게는 항구와 공항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대안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통행료 도입으로 워싱턴주 서부 지역의 유료도로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되며, 운전자들은 시간과 편의성을 고려해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나게 됐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