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오는 11월 1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에드먼즈 소재 상담소에서 시민권 신청 무료 클리닉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클리닉은 에드먼즈에 위치한 한인생활상담소(22727 Hwy 99 #212, Edmonds, WA 98026)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하여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반드시 전화(425-776-2400)로 사전 접수를 완료하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인생활상담소는 매년 시민권 신청 클리닉을 개최해왔으나, 올해 관련 펀드가 중단되면서 행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한인변호사협회(KABA: Korean American Bar Association) 소속 변호사들이 자원봉사로 협력해 첫 번째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에도 KABA 변호사들이 함께해 두 번째 클리닉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 미국 이민국(USCIS)에서 시민권 신청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과 변경 사항을 발표함에 따라, 시민권 신청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클리닉은 이러한 최신 정책들을 반영하여 진행되므로, 시민권 신청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인생활상담소는 미국 이민국이 시민권 인터뷰에서 실시하는 시민상식 시험문제를 2025년 10월 20일부터 새 버전으로 변경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2008년 버전 시민상식 시험문제(연습문제 100문항)가 사용되고 있으며, 2025년 10월 20일 이전에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기존 2008년 버전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반면 2025년 10월 20일 이후에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하는 신청자들은 새로 개정된 시민상식 시험문제(연습문제 128문항)로 공부하여 응시해야 한다.
새 버전에서는 공개 문항 수가 기존 100문항에서 128문항으로 증가하고, 인터뷰 시 질문 수도 10문제에서 20문제로 늘어난다. 합격 기준도 기존 6문제 정답에서 12문제 정답으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65세 이상이면서 영주권자로 20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는 특별 규정이 적용되어 20문제 중 10문제만 받고 6문제 정답이면 합격하지만, 연습문제 20문항은 2025년 버전으로 공부해야 한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시민권 인터뷰가 단순히 시민상식 시험문제만 준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민상식 문제 외에도 간단한 영어 읽기 및 쓰기, 그리고 신청자가 제출한 시민권 신청서(N-400)에 기재한 내용에 대한 질문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50세 이상으로 미국 영주권을 20년 이상 보유했거나, 55세 이상으로 15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통역을 대동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규정도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시민권 인터뷰를 준비하는 신청자들에게 반드시 USCI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자료와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