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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축구협회장배 한인 축구친선대회, 9개 팀 참가해 ‘성료’

“우리는 하나” 재확인

제37회 축구협회장배 한인 축구친선대회가 지난 6일 레드몬드 메리무어파크 축구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는 Bellevue Red, White, Bellevue YB, Federal Way, Federal Way YB, Tacoma, ACE, Kimchi, BIMA 등 워싱턴주 전역에서 모인 9개 팀이 참가해 그라운드를 달구며 한인 사회의 결집력을 보여줬다.

최환 축구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비록 서로 다른 지역과 팀에서 공을 차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 속해 있으며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강조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회는 우승 트로피를 겨루기보다 ‘화합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고, 개회식의 ‘신발 멀리 던지기’ 이벤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주최 측은 각 팀에 공인구를 기념 선물로 전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경기 내내 선수들과 응원단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즐겼다. 벨뷰팀 조연희 회장은 “OB와 YB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니, 나이를 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황덕성 타코마 축구회 회장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워싱턴주 한인 축구 대회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K-Soccer Festival’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경쟁·화합·단결을 한자리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배들의 경험과 젊은 후배들의 추진력이 더해져 내년에는 더욱 강해진 축구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한인 사회가 함께 웃고 땀 흘리며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디어한국/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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