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마이크로소프트, 5개월 연속 대규모 해고 계속돼… 워싱턴주만 3200명 넘어

레드몬드 본사 42명 추가 해고, 5월 이후 전 세계 1만5000명 구조조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투자 확대 속에서도 인력 감축을 지속하며 레드몬드 본사 직원 42명을 추가로 해고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5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직원 1만5000명 이상이 해고됐으며, 월요일 해고 발표로 워싱턴주 지역 피해 직원 수는 32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해고는 주 정부 규제 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조직과 인력 변화는 우리 사업 관리에 필요하고 정기적인 부분”이라며 “우리는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성장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해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이후 매달 해고를 발표하거나 확인했으며, 5월에는 6000명 이상, 7월에는 추가로 9000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감축을 단행했다.

이러한 대규모 해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여름 6월 30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마지막 3개월 동안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764억 달러의 매출과 27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실적을 처음 공개한 결과에 환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가 작년에 750억 달러 매출을 넘어섰으며, 최근 분기 매출 성장률이 최대 경쟁사인 아마존 웹서비스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7월 1만5000명 이상이 해고된 후 역사적 성공과 대규모 일자리 감축 사이의 “불확실성과 겉보기 모순”을 인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만이 대규모 인력을 해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빅테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일 수 있지만, 아마존,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도 모두 올해 직원들을 해고했다.

아마존은 7월 클라우드 부문 직원 수를 공개하지 않은 채 해고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사업 간소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에 엔지니어링 허브를 둔 텍사스 오스틴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 오라클은 올 여름 시애틀 지역 직원 260명 이상을 전사적 감축의 일환으로 해고했지만 인력 감축 이유는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세일즈포스가 시애틀과 벨뷰 사무소 간 9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공개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pixabay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