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주최한 ‘제1회 세금 정보 세미나’가 한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27일 벨뷰시청 의회실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일반 한인뿐 아니라 시애틀지역 한인은행과 보험, 부동산, 파이낸스분야 전문가등 약백여명의 참석했습니다.
또한 시애틀코리안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등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으로 바뀐 세제개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선 5명의 회계사들이 강사로 나와 올해 7월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은 법안 One Big Beautiful Bill ActㆍOBBBA 에 대한 세제 변화 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김성훈 회계사는 ‘OBBBA 개요와 의미’라는 주제를 통해 “2026년 세법이 크게 바뀔 것이라 했지만, 지난 7월 4일 서명된 OBBBA로 인해 TCJA(2017 세법개혁법)의 많은 조항이 영구화되거나 한시적으로 연장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개인소득세율 최고세율 37% 영구화됐고, 개인공제(Personal exemption)가 영구 소멸될 예정이었지만 영구화됐다고 말하고 표준공제(스탠다드 디덕션)는 2025년에 부부 3만1,500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소라 회계사는 신규 세금 관련 조항들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아동세액공제(Child Tax Credit)가 기존 2,000달러에서 2,200달러로 인상된 것이다라고 말하고.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출생 아동을 위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 신설돼 “국가에서 1,000달러를 지원하고 부모가 연간 5,0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는 일종의 IRA 계좌”라며 “18세 이후 교육, 사업, 주택구입 등에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소라 회계사는 “해외송금세는 송금 금액의 1%가 부과되지만 현금 송금에만 적용된다”며 “일반적으로 은행 계좌를 통한 송금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나은숙 회계사는 시니어ㆍ오버타임ㆍ자동차 공제 등을 설명했습니다.
나은숙 회계사는 개인과 근로소득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한시적 공제 조항(2025~2028)을 소개하면서 시니어 추가공제 개인 6,000달러, 부부 1만2,000달러가 있으니 잘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계 회계사는 증여,상속세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연방 증여,상속 면세 한도는 1인당 1,500만 달러로 유지되며, 2026년에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추가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원래 2026년부터 절반으로 줄어들 예정이었으나 OBBBA로 영구화됐다”며 “더 이상 급하게 증여나 상속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윤중 회계사는 절세 전략과 경제적 의미를 설명했다. 김 회계사는 “OBBBA가 10년간 약 3.4조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TCJA가 경기부양 성격이 강했다면 OBBBA는 재정적자 속에서도 감세를 유지하는 정치적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선 이들 5명의 회계사의 강연에 이어 질의 응답시간도 가져 궁금증을 풀어냈습니다.
워싱턴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세무 관련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WATV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