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 시애틀(Korean Startup Center Seattle)과 대전광역시 미국통상사무소(DJBC)가 27일 시애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해준 KSC 시애틀 소장, 에이드리언 나지(Adrian Nagy) DJBC 총괄소장, 한선희 대전광역시 전략추진실장, 은지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조혜영 US메트로뱅크 린우드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유치 △바이어 발굴 △전시회 공동 개최 △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발굴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해준 KSC 시애틀 소장은 “시애틀과 한국 스타트업 공동 경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KSC 시애틀과 대전시 사무소가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협력해서 앞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나지 DJBC 총괄소장은 “처음으로 시애틀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대전시의 6대 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많은 협업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선희 대전광역시 전략추진실장은 축사에서 “이 협약이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양 기관이 많은 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더 공식화시키고 앞으로 더 많은 협업을 이뤄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의좋은 형제 이야기처럼 대전사무소와 KSC가 서로 도와주어 두 기관의 성과가 훨씬 더 배가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양 기관의 협약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워싱턴주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코스트코, 스타벅스,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집중된 지역으로 AI, IT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KSC 시애틀은 2019년 8월 개설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의 해외 플랫폼으로 시애틀 다운타운 Met Park East 10층에 위치하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워싱턴주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해외에서 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관이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