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한인회, 광복 80주년 축제 한마당 성황리 개최

워싱턴-타코마 한인회가 주최한 ‘제80주년 8.15 광복절 축제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쳣습니다.

지난 9일 타코마 새생명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한인사회 지도자 및 물론 주류사회 인사등 약 삼백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감사의 시간과 세대와 민족을 초월한 화합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광복절 축제 한마당’은 천구백사십오년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지 80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조승주 전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타코마지역 한인풍물패인 만성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성악가 출신인 대니 유 뱅크오브호프 타코마지점장이 나와 애국가와 미국가를 부르고 광복절의 노래를 선창했고, 타코마새생명교회 임영희 목사가 나와 조국인 대한민국과 한인사회 등을 위해 기도의 시간도 가졋습니다.

김창범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금 우리 조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고 K-문화 열풍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조국을 사랑하는 국민과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재외동포들의 헌신이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르 우다드 타코마시장과  마이클 브랜드스테터 레이크우드 시의원, 데이빗 퓨엔트 워싱턴주 보훈국장 등도 축사를 통해 “일제 식민통치에서 광복을 맞게 된 이날을 축하한다”면서 “더욱이 지역사회발전에도 헌신하고 있는 한인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빅토르 우다즈 타코마시장은 타코마시와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이상규 전 타코마한인회장에게 시장 명의의 감사 표창을 전달했습니다.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과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타코마한인회는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선 고종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최초로 미국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채보상운동 등 독립운동을 펼쳤던 서병수 지사의 손녀인 아태문화센터 서인석 이사장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무총장을 지낸 노백린 장군의 손녀 노명순씨에게 감사와 존경의 의미로 꽃다발을 수여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타코마한인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정병택 상임이사의 노고를 인정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정병택 상임이사의 부인인 정영인씨가 대신 수상했습니다.

한국무용가 엄진숙씨가 나라의 태평성대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태평무를 공연하는 것으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됐다.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한인사회 행사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가 나와 난타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 솔씨가 이끌고 있는 VDC의 K-POP 무대가 펼쳐져 한국의 K컬쳐를 맘껏 뽐냈습니다.

타코마 라인댄스팀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무대에는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이날행사에는 시애틀메디컬그룹, 뉴욕라이프, 뱅크오브호프, 아태문화센터, 브리지원 보험회사,늘푸른여행사등이 부스가 운영돼기도 했습니다

[KBS 워싱턴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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