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을 잊지 않으며, 함께 미래로”…대한부인회, 초대 회장 홍커밍 후원 모임 연다

4월 23일 낮 12시 레이크우드 대한부인회 본사에서 홍자 화이트 홈커밍 후원 모임 개최

1972년 자신의 집에서 열 명의 한인 여성들과 소박한 친목 모임을 시작해 오늘날 2천 명 규모의 봉사기관으로 성장시킨 대한부인회(KWA)가, 창설자이자 초대 회장인 홍자 화이트(Hongja White) 여사를 타코마로 다시 모시기 위한 홈커밍 후원 모임을 개최한다.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는 4월 23일 낮 12시, 레이크우드 소재 대한부인회 본사 평생교육원 대강의실에서 ‘홍자 화이트 홈커밍 후원 모임’을 개최한다.

홍자 화이트 여사는 1962년 국제결혼으로 미국에 이민해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겪은 끝에 “뭉쳐야 힘이 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1972년 자신의 집에서 한인 여성 10명과 함께 시작한 친목 모임이 대한부인회의 씨앗이 됐으며, 같은 해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창립에도 이사 명의로 참여하는 등 한인 이민 여성들의 대모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러나 창설 10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홍자 여사는 현재 뉴욕의 작은 노인 아파트에서 홀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21세에 이민을 와 젊은 꿈을 담았던 타코마를 그리워하며, 지병으로 수술을 받는 등 몸이 많이 노약해진 상태다.

대한부인회 전현직 이사들은 “처음을 잊지 않고,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홍자 여사를 타코마로 다시 모시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오는 6월 타코마에 있는 대한부인회 아파트로 홍자 여사를 모시고, 대한부인회 간병인을 통해 건강 관리도 돌봐 드리기로 했다. 이사 작업을 위해 직원 2명이 뉴욕에 파견되며, 항공편으로 타코마까지 안전하게 동행한다.

이번 홈커밍 후원 모임은 이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부인회를 아끼는 분, 홍자 여사를 기억하는 분, 대한부인회의 미래를 응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액수에 관계없이 100% 홍자 여사의 홈커밍 행사에만 사용된다. 물품 후원은 당일 사일런트 경매(Silent Auction)를 통해 기금으로 전환된다.

참석이 어려운 경우 체크로 미리 우송도 가능하다. 수신인을 ‘KWA Finance Dept’로 하고, 체크 좌측 하단에 ‘Hongja White’라고 기재한 뒤 대한부인회 주소(3625 Perkins Ln. SW, Lakewood, WA 98499)로 보내면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KWA 이사회가 준비하는 중식이 제공되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대한부인회와의 인연을 회고하는 오픈 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홍자 여사나 대한부인회와의 숨겨진 이야기도 환영한다. 이 오픈 토크는 전 과정이 비디오로 녹화되며, 의미 있는 발언은 내년 창설 55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KWA 다큐멘터리 영화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명래 이사장은 “과거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한인 사회의 중심축인 대한부인회의 과거 탐구와 미래 조명에 여러분이 함께 동승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문의는 박명래 이사장 (425)359-8393 또는 홍보 담당관 홍성우 (253)878-078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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