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이자 국기원 태권도 9단인 조기승 대사부가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이 지난 3월 7일 시애틀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설날 문화행사에서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비즈니스 개선 지구(CIDBIA)가 주관한 설날 축제로, 한국·중국·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다민족 문화 축제다. 지역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함께 새해를 기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이 축제는, 2025년 워싱턴주가 음력 1월 1일을 공식 설날로 지정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었다. 워싱턴주 전역에서 다양한 설날 행사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시애틀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그중 가장 큰 규모였다.
특별 초청을 받은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행사에서 고난도의 격파와 절도 있는 동작,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행사장에 모인 관람객들의 시선이 시범단의 무대에 집중된 것은 물론, 매년 차이나타운 행사를 찾는다는 관람객 베티(Betty) 씨는 “행사 중 가장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공연이었다”며 “예의와 규율, 자신감까지 보여주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그는 “내년에도 마스터 조 태권도 시범단이 다시 참가하느냐”고 물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기승 대사부는 이번 시범에 대해 “미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알리고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쉬는 날 없이 언제 어디든 찾아가 대한민국 K-문화의 보급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2년에 걸친 민간 외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의 말에서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사명감이 배어났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조기승 대사부 혼자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태권도 시범단 활동을 해 온 아들 조예찬(Joshua Cho·국기원 5단·국제 사범 자격증 보유)도 이날 시범에 함께 참여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조기승 대사부는 “이제는 각종 퍼레이드와 시범 행사에 앞장서 태권도를 알리는 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통한 한국 문화 알리기가 부자 간에 대를 이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조기승 대사부는 미국 내에서는 드물게 국기원 공인 태권도 9단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사범 1급과 심사위원 1급, 심판 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등 최고 수준의 전문 자격을 두루 갖춘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5년 린우드에 도장을 설립한 이후 30여 년 동안 지역사회 문화행사와 교육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정신을 알리는 데 힘써 왔다. 현재 매스터 조 태권도(Cho’s Taekwondo Academy)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의는 425-742-4282로 하면 된다.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 문화 축제에 계속 참여하며 태권도를 통한 대한민국 문화 알리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