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교장 임수진)는 2025년 12월 6일, 재능 있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한국어 글짓기 실력을 칭찬하는 교내 글쓰기 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은 시애틀 통합이 수업을 진행중인 바델 해리티지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열렸으며, 60여 명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글쓰기 대회는 한국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의 연례행사이다. 지난 11월 1일 대회에서는 유치부 고급반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반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학생들이 참여해 글짓기와 사행시로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글짓기 주제는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나의 친구‘, ‘내가 좋아하는 000‘이었으며, 사행시 주제는 ‘우리학교‘, ‘제기차기‘, ‘배추김치‘ 세가지 단어였다. 학생들은 각자 개성을 담아 다채로운 작품을 제출하였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대회의 규모가 한층 확대되었으며, 여러 학생들이 눈에 띄게 성장한 글쓰기 실력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학년별 주제별로 세분화해 진행되었고, 심사위원단은 공정성과 포용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신중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 기준으로 심사하여 한국에서 귀국한지 3년 미만인 학생들의 작품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출품작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상에 준하는 작품을 선정하기 어려워 금상을 두 명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영예의 금상은 중고등부 김세호 학생과 초등 저학년부 조재니 학생이 수상하였다. 김세호 학생은 ‘맛있는 음식들‘이라는 작품에서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재치있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조재니 학생은 나의 친구를 풍부하고 완성도 있는 글로 표현하여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사행시 부문상인 ‘글향기상‘은 한국어 초급반인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성인반 비한국인 학습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며 더욱 의미 있는 수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수진 교장은 “글쓰기는 어학공부 중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고, 오랜 시간의 꾸준한 학습과 연습이 필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글쓰기 대회에 참가해주어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고급반 학생은 물론 초급반 학생들도 계속 글쓰기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사행시 대회와 같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앞으로도 이 소중한 전통을 이어가며, 미래 세대가 글의 힘을 통해 자신들의 독특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한국 문화와 유산을 축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1월초부터 2025-2026 봄학기 신입생 등록을 받는다. 재학생은 2026년 1월 5일 월요일부터 우선등록이 가능하고, 신입생과 조교등록은 2026년 1월 12일 월요일부터 등록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웹사이트(www.usbks.u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글쓰기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글짓기 부문 수상자
금상 – 김세호, 조재니
은상 – 김민의, 박연희, 성지은, 김라온, 샤론, 가튼 지우
동상 – 대니, 문지호, 진 서버월, 윤샘
사행시 부문 ‘글향기상‘ 수상자
배추김치 –신이, 다해솔, 안예은
우리학교 – 영은, 마리 밀라, 서하은, 다솜
제기차기 – 김준, 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