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에는 각 반별 활동으로 담임교사들과 함께 동해 병기의 의미를 배우고, 학년별 수준에 맞게 동해 2행시, short poem, 그림 그리기 등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동해’라는 이름을 주제로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 정성껏 완성해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총 12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지난 13일에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전체 모임이 열렸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미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었으며, 학교 창립자이자 전 페더럴웨이 시장을 역임한 박영민 이사장이 페더럴웨이 시와 대한민국 강원도 동해시 간 자매도시 결연 이야기와 동해시에서 직접 후원해 제작한 동해정이 있는 한우리 정원의 사진을 보여주며 한우리 정원의 이야기 또한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이어 박미조 부총영사는 외교부에서 제작한 동해 관련 영상을 소개하며, 동해 병기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동해 병기 관련해서 기억하셔야 될 것을 3가지로 요약해 보겠다고 하며, ” 2000년 역사를 지닌 동해, 국제 원칙으로 동해와 일본해 병기 표기, 페더럴웨이 시의 자매도시인 동해시라는 것과, 한우리 정원 동해정을 기억하면 동해를 잊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으며, 말미에 김춘수의 ‘꽃’을 낭독하며, 동해를 동해라고 불러주었을 때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후 시작된 시상식에서 훌륭한 작품을 내어준 학생들을 격려하며, 직접 준비해 온 부상을 선물로 주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학생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동해’ 기념 자석(magnet)**을 들고 “동해 East Sea! 함께 기억해요! 함께 불러요!”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페더럴웨이 시가 2000년부터 대한민국 강원도 동해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역사적 배경, 그리고 학교 창립자 박영민 이사장의 오랜 비전이 결실을 맺어 동해시가 기증한 팔각정 ‘동해정’이 세워진 ‘한우리 정원(Hanwoori Garden)’이 2025년 개장된 것과도 깊은 의미를 함께 한다. 이러한 지역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동해 병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세계 시민적 시각을 키워주고자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일본을 대항하거나 대립하는 방식이 아닌, **”동해(East Sea)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세계 지도 속에서 East Sea와 Sea of Japan이 함께 병기될 수 있음을 인식하자”**는 평화적이고 교육적인 메시지를 중심에 두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재은 교장은 “학생들이 동해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동해’라는 이름을 마음에 담는 과정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민간 외교관이 되어 아름다운 바다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의 시간이 되었다”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한국을 자랑스럽게 알릴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워가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음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2026년 2월 시작 예정인 2학기 재학생 재등록을 진행 중이며, 재학생 등록 마감 후 2026년 1월부터 신규 학생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등록은 www.koreanschoolfw.org를
통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함께 학교를 세워갈 열정 있는 교사를 모집 중이며, 10학년 이상 고등학생 TA 봉사 지원도 받고 있다.
문의 및 지원: info@koreanschoolfw.org
TA 지원 링크: https://forms.gle/kvhDcnBMYNdekz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