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미여성회, 120명 참석 속 성대한 송년회 개최했다

지난 13일 타코마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파티, 120명 넘는 회원 참석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모임인 워싱턴주 한미여성회(WA-KIMWA)가 지난 13일 타코마 라퀸타 인 & 스위트에서 12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 겸 송년파티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단체를 이끈 오성순 회장의 뒤를 이어 박미화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2006년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20년 만에 다시 워싱턴주 한미여성회를 이끌게 됐다.

한미여성회는 이날 회원들이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한국계 학생 리치 우와 조리아 김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최초 응급 요원으로 활동하며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피어스 카운티 소방국에 3000달러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5000달러 외에도 한미여성회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인천광역시의 다문화 가정 중학생에게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다른 다문화 가정에 2000달러,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1000달러를 지원했다. 여기에 센트럴 피어스 소방 및 구조대에도 3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해 올해에만 총 1만3000달러의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부했다.

박미화 신임 회장은 “한미여성회가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 장학금 지급 등 봉사와 기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제결혼을 하신 여성분들은 언제라도 참여해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자”고 당부했다.

◈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이날 행사에는 리아 암스트롱(김예자)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상임 고문과 시애틀 총영사관 조영미 영사, 아태문화센터(APCC)의 팔루아이나 프리차드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한미여성회의 활동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사, 축사, 장학금 전달, 귀빈 소개, 현임 회장단 및 2025년 임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2026년 신년 인사와 신임 회장 및 임원 소개도 이어졌다.

저녁 식사가 제공된 가운데 2부 행사에서는 신나는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펼쳐져 참석자들이 흥겨운 시간을 함께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국 왕복 항공권, 랩톱 컴퓨터, 65인치 대형 TV, 고급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이 경품으로 준비돼 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한미여성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낮 타코마의 아태문화센터(4851 S Tacoma Way, Tacoma, WA 98409)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1일 버스 관광이나 단기 여행, 해외 여행 등을 함께하며 추억을 나누고 있다. 설날과 추석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원들을 위해 서예반, 요가 교실, 동양화반, 라인댄스, 산악회, 책사공(북 챌린지) 등 자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미여성회는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 활동은 물론 조용하게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단체로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미화 신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앞으로도 국제결혼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한국 문화 전파,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는 박미화 회장(253-227-0420), 최지영 총무(503-936-4724), 한순 재무(253-232-7181)에게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wakimw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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